▲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0, 191cm)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커리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모든 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3월 24일 무릎을 다친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일부 훈련만 소화하다가 최근 몸 상태를 끌어 올려 모든 훈련에 참여했다. 커리는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2단계 부상 이후 지난 14경기에 결장했다.
팀 훈련 이후 스티브 커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커리의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까지 그의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할 것이다. 28일 훈련에도 참여시킬 것이다. 현재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오는 28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검진이다. 이를 통해 복귀 일정을 정할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018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을 펼친다. 따라서 의료진이 허락한다면 커리가 1차전에 나설 것이다.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26.4점 5.1리바운드 6.1어시스트 1.6스틸 FG 49.5% 3P 42.3%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커리어 두 번째로 높았고, 자유투 시도(5.9개)는 데뷔 후 가장 많았다. 더욱 터프한 플레이로 상대의 파울을 자주 유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필요하다. 커리 유무에 따라 공격 생산성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리가 있을 때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는 120.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 커리가 뛰었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41승 10패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그가 빠졌을 때는 106.1점을 기록했다. 성적도 17승 14패에 그칠 정도로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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