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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 시즌 첫 1루수 출격…9명 전원 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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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시즌 처음으로 1루수에 위치한다.

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심우준(유격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윤석민(3루수)-박경수(2루수)-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김지열(우익수)-오태곤(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3루수 황재균이 시즌 처음으로 1루수에 배치됐다. 기존 1루수였던 윤석민은 3루수로 이동.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가 스프링캠프부터 1루와 3루 연습을 병행했다. 캠프 도중 어깨를 한 번 다쳐 3루에서 공을 강하게 던지지 못한다. 윤석민도 최근 감이 좋지 않아 긴장감 있는 3루수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1루와 3루는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격 1위 유한준은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유한준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전날 대타로 출전했다. 반면 슈퍼루키 강백호는 한 차례 쉬어간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가 피어밴드라 수비 강화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공교롭게도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를 맞아 8명의 우타자와 스위치타자 로하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상대 로하스도 우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9명 모두 우타자인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지게 됐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수원 = 이후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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