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가 공을 잡으면 전 세계가 주목한다. 득점과 관련된 많은 기록에 살라가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라가 이번에는 소속팀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를 갈아 치우려고 준비 중이다. 최근 불 뿜는 리버풀 공격력의 정점에 서 있는 살라는, 현재 리버풀의 한 시즌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살라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서 리버풀 소속으로 43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AS로마의 골문에 2번이나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살라는 리버풀 레전드 로저 헌트(79)가 1961-62시즌에 기록한 42골의 기록을 넘어선 43골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섰다.
리버풀의 클럽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1위의 주인공은 또 다른 레전드 이안 러시(56)이다. 러시는 1983-84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47골을 기록했다. 현재 살라의 기록과 4골 차이다.
2017-18시즌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살라의 리버풀은 최소 4경기에서 최대 5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3경기가 남았으며, 챔피언스리그는 4강 2차전이 남아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리버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1경기 더 출전할 수 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꾸준히 득점을 올리는 살라에게 러시의 47골 기록은 멀지 않아 보인다.
과연 살라가 남은 4~5경기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클럽 레코드'마저 갈아 치우고, 리버풀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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