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승우가 세 번 연속으로 리그에 출장했다. 총량으로 따지면 많은 출전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동안 나서지 못하다가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는 건 긍정적으로 여겨도 좋을 듯하다.
이승우가 뛰는 헬라스 베로나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 A 34라운드 제노아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승우는 후반 34분 엔리코 베르초티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몇 장면에서 이승우의 움직임은 눈에 띄었다. 한 번의 역습 과정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공격 빌드업에 도움이 됐던 장면은 칭찬할 만했다. 팀의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바꾼 것은 아니었어도, 주체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자신감만큼은 그대로인 것처럼 보였다.
공격 포인트도 없고, 팀 성적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이승우를 둘러싼 환경은 몇 달 전과 비교하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승우는 세리에 A 19라운드였던 작년 12월 말부터 세리에 A 31라운드인 칼리아리 칼초전까지 단 19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경기 수는 한 번이었다.
그런데 32라운드부터 34라운드까지 세 번 연속으로 교체 카드로서 기회를 받은 것이다. 이로써 이승우는 코파 이탈리아까지 합쳐 프로 데뷔 시즌에 350분가량을 소화한 셈이 됐다. 시즌이 아직 남았기에 출전 가능성은 더 존재한다.
이승우가 품고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 1부리그 데뷔 시즌에 프로의 벽을 실감하는 중이고, 팀 역시 어려움에 빠져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앞으로 그가 어떤 기회를 잡아 어떻게 성장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일단은 주어진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세 경기 연속으로 기회를 얻어 조금씩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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