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왼쪽)-샘슨. 스포츠조선DB
설욕이냐, 반등이냐.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다시 맞붙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KIA와 한화는 24일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 10~12일 대전에서 열렸던 두 팀의 대결은 한화의 3연전 스윕승으로 끝이 났었다. 당시 KIA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승도 건지지 못했었고, 한화에 약 6년만에 스윕을 당했다.
2주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이지만 그때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KIA는 지난주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6연전을 4승2패로 마무리하며 어느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한화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순위가 7위까지 추락했다. 그렇다고 KIA가 방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대결에서도 KIA는 한화에 스윕당한 이후 침체기를 겪었고, 반대로 한화는 상승 흐름을 탔다.
KIA는 24일 선발투수로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다. 헥터는 12일 한화전에 등판해 2이닝 7안타(1홈런) 7실점 극도로 부진했었다. 이후 절치부심해 18일 LG를 상대로 6이닝 3실점(비자책) 퀄리티스타트(QS)에 성공했다. 헥터가 개막 이후 모둔 등판 경기에서 실점을 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하는 가운데, 한화를 다시 만나게 됐다.
KIA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이번 한화 3연전에서는 헥터-양현종 '원투펀치'가 출격한다. 임기영의 복귀에도 4~5선발은 불안 요소가 많기 때문에 원투펀치 등판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벌어놔야 한다.
한화도 키버스 샘슨이 나선다. 중심을 잡지 못하는 제이슨 휠러와 달리, 샘슨은 최근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한화 내 유일한 QS(6이닝 3자책 이하) 투수다. 최근 2경기 연속 QS에 성공했고, KIA를 상대로도 6이닝 1실점 호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디딤발 교정 이후 제구가 안정됐고, KBO리그 타자들과의 승부에도 어느정도 요령이 생겼다.
KIA, 한화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허리 싸움으로 가면 서로 불리해진다. 1선발급 외국인 투수들이 나서는 경기인만큼 선발 싸움에서 갈릴 확률이 높다. 헥터는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고, 샘슨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지고 24일 등판에 나선다. 웃는 자는 누구일까.
나유리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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