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루와 아자르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훌륭히 이해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니 히긴보텀(40)이 올리비에 지루(32)와 에당 아자르(27) 조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루와 아자르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후반 1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지루는 상대팀 수비수의 견제를 뚫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답답했던 전반전 흐름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득점 장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루의 공이 컸다. 지루는 알바로 모라타(26)와는 다른 경기 방식으로 아자르에게 꾸준히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활동 반경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루는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중원 깊숙한 지역까지 내려왔다.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은 최전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모라타와 차별화 됐다.
지루의 움직임은 상대팀 수비를 분산시켜 놓았다. 그러자 아자르의 영향력이 높아졌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아자르는 이날 경기에서 5회의 슈팅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5회의 키패스, 9회의 드리블 돌파 성공으로 사우샘프턴을 흔들어 놓았다.
전문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히긴보텀은 23일 영국 ‘더 선’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지루의 움직임은 아자르가 마법을 부릴 공간을 확보하도록 도움을 줬다”라며 지루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지루는 디에고 코스타처럼 중원까지 내려온다. 아자르는 이런 움직임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같은 유형의 공격수와 뛸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라며 지루와 아자르를 최적의 조합으로 꼽았다.
두 선수의 호흡이 빛을 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의 리그 27라운드에서는 지루가 아자르의 쐐기골을 돕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 호흡을 맞췄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지루는 첼시 이적 후 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단 3경기에 그치고 있는 실정.
전 첼시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56)는 “지루는 꾸준히 출전한다면 20득점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공격수다.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며 남은 일정에서 지루가 주전으로 활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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