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의 다음 등판이 정해졌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출격한다. 올 시즌 첫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19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1일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확정했다. 워싱턴 선발은 맥스 슈어저다. 이어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가 나선다"라고 전했다.
이에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2일이 됐다. 워싱턴과 치르는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다. 맞대결 상대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5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중이다. 첫 등판에서는 3⅔이닝 3실점으로 삐끗했지만, 이후 6이닝 무실점-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가장 최근 등판이 17일 샌디에고전이었다. 그리고 다음 등판이 22일이 됐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올 시즌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전에서 4일 휴식 후 나선 것이 마지막이었다. 참고로 당시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22일이 아니라 더 뒤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치 힐이 19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꼬였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워싱턴과 3연전을 커쇼-류현진-우드로 정했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워싱턴이다. 올 시즌 초반 4위에 처져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강팀으로 꼽힌다.
워싱턴을 상대로 재미를 못보기도 했다. 통산 두 차례 등판했고,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두 번 모두 지난 시즌이었다. 6월 6일 홈 워싱턴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월 18일 원정 워싱턴전은 4⅔이닝 무실점이었다. 두 번 다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22일 워싱턴 선발은 스트라스버그다. 지난해 9월 18일 격돌했던 상대. 리턴 매치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4경기 2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류현진과 맞대결 당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김동영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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