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최다 도움과 더불어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를 달성했다. 내친김에 '최다 득점'까지 겨냥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집념으로 사이드로 빠지는 공을 살렸고, 곧바로 해리 케인에게 연결해 시즌 10호 도움을 달성했다. 공격 포인트로 따지면 시즌 28번째로 지난 시즌 기록(21골 7도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어시스트만 놓고 보면 손흥민은 '시즌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로 통산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날이었다.
토트넘이 총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뿐만 아니라, 남은 일정에서 단 세 골만 넣으면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최다 골(21골)'과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최다 도움'과 '최다 공격 포인트'에 이어 '최다 골'까지. 올 시즌 열심히 달려온 손흥민에게 이제 겹경사가 남은 셈이다. 손흥민이 최다 골이란 업적까지 세우고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오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큰 고비를 한번 넘기면 그때부턴 비교적 손쉬운 상대들이 찾아온다. 30일 왓포드전을 시작으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뉴캐슬, 레스터시티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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