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NBA] (4/17) "빈티지 웨이드" 마이애미 소방관으로 나서다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와의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시리즈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빈티지" 드웨인 웨이드가 부활한 경기. 28득점(FG 11/16), 7리바운드, 2스틸 활약으로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4쿼터막판 위기상황에서 선보인 "스틸+속공득점+쐐기 중거리점프슛" 콤비네이션은 동료들은 물론, 필라델피아 선수들의 존경심까지 샀다. 36세 노장의 플레이오프 퍼포먼스는 현재진행형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 6연승을 질주했다. 본인들이 지난 2014-15시즌 이래 주도 중인 "슈팅혁명"의 교과서적인 경기. 특유의 트랜지션 플레이와 3점 라인 공략으로 샌안토니오수비를 무너뜨렸다.

 

 

필라델피아 76ers(1승 1패) 103-113 마이애미 히트(1승 1패) 
마이애미 
드웨인 웨이드  28득점  7리바운드  
고란 드라기치  20득점  4리바운드 
제임스 존슨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필라델피아 
벤 시몬스  24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다리오 사리치  23득점  8리바운드  5스틸  3P 3개 
얼산 일야소바  14득점  11리바운드 

PHI vs MIA 1라운드 시리즈일정 
1차전 4/15 : PHI(승) 130-103 MIA
2차전 4/17 : PHI 103-113 MIA(승)
3차전 4/20 : MIA(홈) vs PHI
4차전 4/22 : MIA(홈) vs PHI
*5차전부터는 필요할 경우 업데이트

마이애미가 17연승(시즌+PO) 필라델피아 목에 방울을 달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시리즈 2차전 10점차 승리. 아울러 1차전 27점차 대패굴욕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시리즈 3~4차전이 6번 시드 마이애미 안방에서 펼쳐지는 사실을 떠올려보자. 하위 시드 팀이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간 셈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이 *¹플레이오프무대 백전노장답게 새로운 판짜기를 선보였다. 이틀 전 1차전 당시 27점차 완패를 당했던 상황. 그는 2차전 반격수단으로 수비를 들고 나왔다. 파울이 불리지 않는 선에서 시도한 적극적인 범프(bump) 수비로 의도적인 진흙탕승부(dog fight) 설계에 성공한 것이다. 홈팀은 원정팀 선수들의 끈질긴 수비에 당황한 끝에 본인들 공격흐름을 놓치게 된다.(+조기 파울트러블) 실제로 정규시즌 후반기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지표인 TS%(True Shooting%) 수치 58.0% 리그전체 3위, 플레이오프 맞대결 1차전 해당수치 60.3%를 기록했던 팀이 오늘 2차전에서는 고작 48.7% 적립에 그쳤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과거 "빅 3"(2010~14시즌) 시절에도 탄탄한 수비전술로 파이널진출 4회&우승 2회 업적을 창출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두 팀 희비가 가장 극명하게 엇갈렸던 전장은 2쿼터다. 원정팀이 공격/수비코트 양쪽 모두에서 파상공세를 펼치며 득실점 마진 +21점(34-13) 우위에 섰다. 아래문단에서 다시 등장할 "빈티지" 드웨인 웨이드가 해당쿼터에만 15득점(FG 5/6, FT 5/6)을 쓸어 담은 가운데 웨인 엘링턴, 제임스 존슨, 조쉬 리차드슨, 저스티스 윈슬로우 등 나머지 주축선수들의 공수밸런스 역시 훌륭했다. 마이애미 특유의 벤치생산력이 살아난 것도 플러스요인. *²단, 웨이드와의 콤비플레이로 반등계기를 잡으려했던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파울트러블과 함께 사라졌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마련해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모양새였다. 홈팀의 경우 2쿼터 12분 동안 실책을 무려 6개나 남발하는 등 원정팀 수비극복에 실패했다. 13득점은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단일쿼터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¹ 브렛 브라운 필라델피아 감독은 과거 샌안토니오 코치시절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했었다. 반면 감독 입장에서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경험측면에서 분명 앞선다. 
*²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지난 1차전 달리 오늘 2차전에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벤치전력" 라인업을 가동했다. 부진한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어떻게든 새로운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감독의 희망은 해당선수 파울트러블과 함께 물거품이 된다.

두 팀 2쿼터 생산력비교 
PHI : 13득점  2어시스트/6실책  FG 19.0%  3P 1/10  FT 4/7  상대실책기반 0점
MIA : 34득점  5어시스트/5실책  FG 54.5%  3P 1/5  FT 9/11  상대실책기반 4점

필라델피아 시즌 단일쿼터 최소득점기록 
1위 4/17 vs MIA(홈/PO) 2쿼터 : 13득점(마진 –21점/최종 103-113 패배)
2위 11/8 VS UTA(원정) 2쿼터 : 14득점(마진 –9점/최종 104-97 승리)
2위 3/5 vs MIL(원정) 3쿼터 : 14득점(마진 –19점/최종 110-118 패배)

필라델피아 시즌 후반기/PO 공격지표변화
후반기 : 114.5득점(2위)  ORtg 111.5(5위)  TS% 58.0%(3위)  경기페이스 103.35(3위) 
1차전 : 130득점  ORtg 127.8  TS% 60.3%  경기페이스 100.70 
2차전 : 103득점  ORtg 99.3  TS% 48.7%  경기페이스 101.44 
*( )안은 리그전체 순위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점/실점기대치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경기페이스 : 48분 환산 공격기회.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에게 익숙한 전장인 업-템포 환경에서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다.(2쿼터 경기페이스 113.82) 

마이애미 시즌 후반기/PO 벤치생산력변화 
후반기 : 48.8득점  10.5어시스트/5.7실책  FG 44.1%  3P 35.0%  코트 마진 +2.3   
1차전 : 60득점  12어시스트/10실책  FG 57.9%  3P 6/13  코트 마진 –9.2 
2차전 : 52득점  10어시스트/7실책  FG 41.9%  3P 4/14  코트 마진 +7.2 
*마이애미 벤치전력은 드웨인 웨이드에게 득점을 맡긴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진흙탕승부설계에 주력했다.(수비+허슬플레이)

드웨인 웨이드. 마이애미 구단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팀과 함께 파이널진출 5회, *¹우승 3회 입지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던 영웅이다. 1982년생 36세 노장은 오늘밤에도 멋진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마이애미는 4쿼터 들어 상대 거친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쿼터중반에 접어들어서는 대부분의 리드를 날린 끝에 2점차까지 추격당한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소방수는? *²"빈티지" 웨이드가 다시 등장해 필라델피아 영건군단 화력을 제압해줬다. 교체투입과 함께 상대실책유발+반격 속공득점을 책임지더니 이어진 공격에서도 동료 제임스 존슨의 컷인 슬램덩크를 어시스트했다. 경기종료 47.9초전 중거리점프슛은 쐐기포.(106-98) *³최종 28득점(FG 11/16), 7리바운드, 3어시스트(3실책), 2스틸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경기에서 36세&28득점&야투성공률 64.0% 이상 조건을 만족시킨 노장은 스티브 내쉬, 안드레 밀러, 그리고 웨이드 3명밖에 없다. 안방에서 펼쳐질 시리즈 3차전에서도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홈팬들의 기립박수영광을 누릴 전망이다.

*¹ 드웨인 웨이드는 마이애미 창단 이래 첫 번째 우승이었던 2006년 파이널 당시 MVP를 수상했었다.(파이널시리즈 6경기 평균 34.7득점, 7.8리바운드, 2.7스틸, FG 46.8%, FTA 16.2개) 
*² 드웨인 웨이드 4쿼터 첫 7분 40초 구간 0득점, FG 0/2, 코트 마진 –5점 -> 마지막 4분 20초 구간 5득점, FG 2/2, 코트 마진 +8점 
*³ 드웨인 웨이드는 플레이오프 단일경기에서 25득점 이상 기록한 첫 번째 마이애미 식스맨이 되었다. 

빈티지 드웨인 웨이드, 4쿼터 승부처 해결사 
쿼터 4분 15초 교체투입(98-96) 
쿼터 4분 6초 : 사리치 실책&웨이드 스틸 
쿼터 4분 3초 : 속공 슬램덩크(100-96) 
쿼터 3분 30초 : J존슨 컷인 슬램덩크 AST(102-96)
쿼터 47.9초 : 쐐기 중거리점프슛(106-98) 
쿼터 16.4초 : 자유투득점(109-100)

역대 PO 누적득점 순위
1위 르브론 제임스 : 6,187득점(현역) 
2위 마이클 조던 : 5,987득점
3위 카림 압둘-자바 : 5,762득점 
9위 토니 파커 : 4,016득점(현역)   
10위 드웨인 웨이드 : 3,910득점(현역)
11위 래리 버드 : 3,897득점

역대 36세 이상 기준 PO 단일경기 28득점&FG 64.0% 이상 기록선수 
스티브 내쉬(2010.5.4. vs SAS) : 33득점  FG 68.4%
안드레 밀러(2013.4.21. vs GSW) : 28득점  FG 68.8% 
드웨인 웨이드(2018.4.17. vs PHI) : 28득점  FG 64.7%

필라델피아는 *¹정규시즌포함 1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상대 강화된 수비코트경쟁력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경기였다. 내부적인 패배원인으로는 3점 라인 생산력저하가 눈에 띈다. 맞대결 1차전 당시 3점슛 18개를 작렬시킨 반면 오늘 2차전에서는 고작 7개 성공에 그쳤다. *²또한 상대수비저항으로 인해 인사이드 진입이 여의치 못하다보니 더욱 무리한 3점슛 시도가 강요되었다. 전체득점대비 3점슛 득점 점유율이 정규시즌 후반기 평균 31.8%, 플레이오프 1차전 41.5%에서 오늘 2차전 20.4%까지 감소한 이유다. 알다시피 필라델피아는 얼산 일야소바, 마르코 벨리넬리 영입 후 3점 라인 공세 중심 팀으로 전환된 상태다. 세컨드찬스 득실점 마진 +21점(27-6) 압도적인 우위도 변수가 되지 못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수비리바운드를 일정부문 포기한 대신 압박수비에 전념했었기 때문이다. 이는 필라델피아의 급격하게 추락한 야투성공률로 증명된다.(1차전 FG 47.4% -> 2차전 41.7%)
4쿼터 추격전의 경우 "빈티지" 웨이드 벽에 가로막혔다. 이는 아래 4쿼터 첫 7분 40초 구간, 마지막 4분 20초 구간 생산력변화표에서 확인 가능하다. 웨이드 교체투입시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신인왕후보 1순위 벤 시몬스는 커리어 두 번째 플레이오프 출전에서 24득점(FG 10/17), 8리바운드, 8어시스트(2실책), 2블록슛을 기록했다. 4쿼터 추격전을 주도하는 등 퍼포먼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단, 36세 노장 아저씨(?)가 새로운 스타 앞길을 막아선다. 슛 거리가 짧은 시몬스 특성상, 동료들의 3점포가 터지지 않을 경우 본인 생산력 역시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의 해법은? 올스타센터이자 부상족쇄에서 풀려난 맹수 조엘 엠비드가 시리즈 3차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¹ 필라델피아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홈 28경기 26승 2패 
*² 마이애미 시리즈 1차전 슈팅 상황 제외 상대 볼 핸들링 또는 패스에 손을 뻗어 쳐낸 행위를 의미하는 디플렉션(Deflections) 수치 4회(마진 –9회) -> 2차전 27회(마진 +13회) 마이애미의 적극적인 범프(bump) 수비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다.

필라델피아 3점 라인 생산력변화 
전반기 : 3PM 10.4개(15위)  3P% 36.2%(15위)  3PA% 33.7%(16위)  3PT% 29.1%(17위)
후반기 : 3PM 12.1개(5위)  3P% 38.1%(6위)  3PA% 35.9%(10위)  3PT% 31.8%(9위)
PO 1차전 : 3PM 18개  3P% 64.3%  3PA% 29.5%  3PT% 41.5%
PO 2차전 : 3PM 7개  3P% 17.6%  3PA% 36.8%  3PT% 20.4% 
*( )안은 리그전체 순위 
*3PA%/3PT% : 각각 전체 야투시도/득점대비 3점슛 시도/득점 점유율

두 팀 4쿼터 생산력변화 
쿼터 첫 7분 40초 구간(PHI 마진 +9점) 
PHI : 2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1실책  FG 66.7%  3P 2/5  FT 3/5 
MIA : 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1실책  FG 38.5%  3P 2/5  FT 0/0 
쿼터 마지막 4분 20초 구간(MIA 마진 +8점)
PHI : 7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3실책  FG 25.0%  3P 1/7  FT 0/0 
MIA :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1실책  FG 55.6%  3P 0/1  FT 5/6

로버스튼, 매직, 르브론, 시몬스 PO 데뷔 첫 2경기 구간 성적비교 
오스카 로버트슨(1962년) :  57득점  21리바운드  28어시스트
매직 존슨(1980년) : 38득점  25리바운드  27어시스트  
르브론 제임스(2006년) : 58득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 
벤 시몬스(2018년) : 41득점  17리바운드  22어시스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승) 116-101 샌안토니오 스퍼스(2패)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3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P 3개 
클레이 탐슨  31득점  5어시스트  3P 5개 
안드레 이궈달라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P 4개 
샌안토니오 
라마커스 알드리지  34득점  12리바운드  FT 12/12 
패티 밀스  21득점  3P 3개 
루디 게이  12득점  5리바운드  3스틸  

GSW vs SAS 1라운드 시리즈일정 
1차전 4/15 : GSW(승) 113-92 SAS 
2차전 4/17 : GSW(승) 116-101 SAS
3차전 4/20 : SAS(홈) vs GSW 
4차전 4/23 : SAS(홈) vs GSW
*5차전부터는 필요할 경우 업데이트 

신흥명문 골든스테이트가 전통의 강호 샌안토니오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선사했다. 플레이오프 맞대결 5경기 연속 10점차 이상 대승.(2017년 컨퍼런스파이널 2~4차전+2018년 1라운드 1~2차전) 올해 1라운드 맞대결시리즈 2경기 누적 득실점 마진도 무려 +36점에 달한다. *¹아울러 2018년 플레이오프무대에서 2승 고지를 선점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3차전은 4월 21일 원정에서 펼쳐진다. 샌안토니오는 정규시즌 포함 원정일정 9연패를 당했다. 더욱 슬픈 소식은 선수단 재능총량에서 현격한 열세가 드러났었다는 점이다. 이는 코칭스태프의 경기플랜으로 극복하기 힘든 영역이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부가 증명된 경기였다. 황금전사군단 주도로 지난 2014-15시즌부터 시작된 "슈팅혁명"의 교과서적인 경기. 업-템포 운영 하에서 *²트랜지션 플레이, *³그리고 3점 라인 집중공략으로 상대수비를 아이스크림처럼 녹여버렸다. 두 팀 최근 5시즌 구간 슈팅효율성지표를 비교해보자. 샌안토니오가 파이널왕좌에 올랐던 2013-14시즌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압도적인 슈팅효율성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지표인 TS%(True Shooting%) 수치 격차가 무려 5.7%까지 벌어졌다. 이는 플레이오프 맞대결시리즈 첫 2경기 결과 역시 마찬가지다.(GSW TS% 마진 +13.4%) 
서로간의 공격시스템(패스게임+on ball/off ball스크린+컷인)에서 격차가 갈린 것은 아니다. 시스템을 최종득점으로 치환시켜주는 슈팅부문은 개별선수의 재능에 큰 영향을 받는다. 샌안토니오는 오픈기회를 여러 차례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치환시키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새로운 원투펀치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 중심으로 높은 야투성공률을 가져간 장면과 대조된다. 결국 재능총량에서 득실점 마진 16점이 발생한 것이나 다름없다.

    
*¹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기준 홈 11연승 역대 공동 14위. 1위는 시카고가 1990~91년 구간에서 기록한 15연승이다. 
*² 골든스테이트 2015-16시즌 트랜지션 플레이 득점기대치(PPP) 1.16점 리그전체 3위 -> 2016-17시즌 1.21점 2위 -> 2017-18시즌 1.15점 3위. 늘 리그 최상위권에 서식했다. 
*³ 골든스테이트 2017-18시즌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지표인 eFG% 56.9% 역대 1위

골든스테이트 최근 4시즌 PO 1라운드 성적 
2015년 vs NOP : 4승 스윕  평균 득실점 마진 +8.0점 
2016년 vs HOU : 4승 1패  평균 득실점 마진 +18.8점
2017년 vs POR : 4승 스윕  평균 득실점 마진 +18.0점 
2018년 vs SAS : 2승 무패  평균 득실점 마진 +18.0점(현재진행형) 

두 팀 슈팅효율성 변화 
2013-14시즌 : SAS 57.1%(3위/PO 58.3%)   GSW 55.0%(10위/PO 55.8%)
2015-16시즌 : SAS 55.5%(5위/PO 53.6%)   GSW 57.1%(1위/PO 55.0%)
2015-16시즌 : SAS 56.4%(3위/PO 55.7%)   GSW 59.3%(1위/PO 56.2%)
2016-17시즌 : SAS 56.4%(9위/PO 55.1%)   GSW 59.7%(1위/PO 60.8%)
2017-18시즌 : SAS 54.3%(25위/PO 64.5%)   GSW 60.3%(1위/PO 51.1%)
*( )안은 리그전체 순위. 샌안토니오 2014년 파이널우승, 골든스테이트 2014-15시즌 질주시작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듀란트와 탐슨의 활약상을 좀 더 자세히 조명해보자. 3점슛 8개 포함 63득점(FG 22/39), 11어시스트(3실책) 합작공세로 상대수비저항을 무력화시켰다. *¹골든스테이트 특유의 3쿼터 마법을 완성시킨 듀란트, 4쿼터 16득점(FG 6/7, 3P 2/3, FT 2/2)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확정지은 탐슨 등 역할분담(?) 역시 명확했다.

또한 팀은 에이스 스테픈 커리(발목) 부상결장악재에도 불구하고 *²리그최고수준 샌안토니오 수비를 공략해냈다. 커리가 복귀하면 더욱 강한 화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침 잔부상을 털어낸 안드레 이궈달라, 새로운 핵심 식스맨 퀸 쿡 등 나머지 동료들의 컨디션 역시 나쁘지 않다.

*¹ 골든스테이트 1~2쿼터 합계 6점차 열세 -> 3쿼터 11점차 리드. 케빈 듀란트가 3쿼터 추격&역전&달아나는 과정에서 11득점을 집중시켰다. 
*² 샌안토니오는 후반기 기준 홈/원정 실점억제력이 전혀 다른 팀이었다. 안방에서 펼쳐질 시리즈 3~4차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궁금하다.

역대 PO 평균 득점 순위 
1위 마이클 조던 : 33.5득점 
2위 앨런 아이버슨 : 29.7득점 
3위 제리 웨스트 : 29.1득점 
4위 케빈 듀란트 : 28.7득점  
5위 르브론 제임스 : 28.4득점

현역선수 PO 30득점 이상 경기 순위 
1위 르브론 제임스 : 98회(점유율 45.0%) 
2위 케빈 듀란트 : 49회(점유율 45.4%)   
3위 덕 노비츠키 : 46회(점유율 31.7%)
4위 드웨인 웨이드 : 34회(점유율 19.5%)

현역 PO 누적 3점슛 성공 순위 
1위 르브론 제임스 : 331개 
2위 마누 지노빌리 : 320개
3위 스테픈 커리 : 314개 
4위 JR 스미스, 클레이 탐슨 : 247개 
6위 케빈 듀란트 : 226개 
*역대 1위는 레이 앨런의 385개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상대 빅라인업 운영에 대비해 나름 맞춤형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루디 게이와 장신슈터 데이비스 베르탕스를 적극 활용한 빅라인업 맞불작전이다. 또한 심기일전한 에이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¹커리어 일곱 번째 플레이오프 단일경기 30득점, 10리바운드 이상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해줬다. 높이싸움에서 유발될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던 셈이다. 실제로 1차전과 비교해 페인트존 +24득점(마진 +22점), 세컨드찬스 +13득점(마진 +4점)을 추가로 적립해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던 슈팅. 외곽슈터들이 오픈상황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중거리지역 FG 36.4%, 3점 라인 3P 14.3%) 만약 해당기회를 상대 탐슨 수준의 슈터가 소화했다고 가정해보자. 경기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렇다고 역전의 용사들인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파우 가솔 등에게 변수를 바라기도 힘든 실정이다. 해법은 단 하나.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해주는 수밖에 없다. *²그러나 (구)에이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아웃이 확정된 상태다. 경기막판 카메라에 잡힌 샌안토니오 선수단은 실망과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¹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말 그대로 전사의 투지를 선보였다. 그는 승패와 별개로 가장 멋진 활약을 남겼다. 
*² 카와이 레너드는 여전히 뉴욕에서 사근부상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두 팀 주력 5인 라인업 생산력비교 
1차전(GSW 21점차 승리)
GSW(탐슨+이기+듀란트+그린+맥기/16분) : ORtg 135.0  DRtg 71.1  NetRtg +63.9
SAS(밀스+머레이+그린+앤더슨+알드/6분) : ORtg 61.5  DRtg 116.5  NetRtg –55.0
SAS(파커+밀스+그린+게이+알드/4분) : ORtg 56.3  DRtg 203.0  NetRtg –146.7
2차전(GSW 15점차 승리) 
GSW(탐슨+이기+듀란트+그린+맥기/10분) : ORtg 143.7  DRtg 109.1  NetRtg +34.6
SAS(밀스+마누+베르탄스+게이+알드/11분) : ORtg 149.7  DRtg 122.2  NetRtg +27.5
SAS(밀스+머레이+그린+게이+알드/10분) : ORtg 80.5  DRtg 145.0  NetRtg –64.5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점/실점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 시즌/PO 맞대결 페인트존 생산력변화 
시즌 : 43.8득점(FG 54.7%)  44.1실점(상대 FG 54.1%)  세컨드찬스 13.3득점(마진 +1.1점)
맞대결 : 47.0득점(FG 52.8%)  45.0실점(상대 FG 58.1%)  세컨드찬스 16.0득점(마진 +6.2점) 
1차전 : 22득점(FG 36.7%)  34실점(상대 FG 50.0%)  세컨드찬스 0득점(마진 –15점)
2차전 : 46득점(FG 65.7%)  24실점(상대 FG 54.5%)  세컨드찬스 13득점(마진 +4점) 

Kawhi, where are you? 샌안토니오 최근 2시즌 PO 1라운드 성적변화 
2017년 vs MEM(with 레너드) : ORtg 116.8  DRtg 107.3  NetRtg +9.5 
2018년 vs GSW(without 레너드) : ORtg 97.1  DRtg 119.6  NetRtg –22.5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
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

 

 

염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