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자연스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부임 2년차에 리그 우승을 놓쳤다.
맨시티의 우승을 한 차례 막았던 맨유가 공교롭게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패하면서 라이벌에 우승컵을 안겼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이 맨시티로 기운 게 사실이지만 맨유는 최하위였던 WBA에 패하면서 맨시티의 조기 우승을 확정케 하는 매개체가 됐다. 지난주 맨체스터 더비서 맨시티의 우승을 막았던 저력은 아쉽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맨시티의 우승은 곧 모리뉴 감독의 기분 좋은 법칙의 마무리를 뜻한다. 모리뉴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늘 2년차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FC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부임 2년차에 리그를 제패했고 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올라 그의 2년차는 하나의 신앙과 같았다.
맨유도 올 시즌을 앞두고 EPL 우승을 정조준했다. 모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풋볼리그(EFL)컵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입혔고 부족하다 평가받았던 자리에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핵심 자원이 합류하면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실제 시즌 초반 맨시티와 함께 리그 선두를 다투기도 했다.
현재까지 맨유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결 나아졌다. 아직 최종전까지 5경기가 남았음에도 지난 시즌 거뒀던 승수와 승점을 이미 돌파했다. 모리뉴 감독의 2년차는 성적면에서 더 나았지만 역대급 행보를 보인 맨시티를 따라붙지 못하면서 우승 결과물을 챙기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은 초반 비슷하던 맨시티와 행보가 벌어진 것이 트로피의 주인을 갈랐다고 판단하고 있다. 맨시티와 비교해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쳤고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경기력도 선두를 따라붙지 못한 이유였다. 그는 경기 후 '이브닝뉴스'를 통해 "내 경험상 시즌을 일관되게 풀지 못하면 우승할 없다. 정신적인 부분까지 일관성을 가져야 타이틀을 얻을 수 있어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리뉴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돈을 들일 생각도 없다. 현재 중심적인 축은 만들어졌기에 부족한 몇자리를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름처럼 1천억원을 웃도는 빅네임 영입은 없다는 말이다.
그는 "조금 더 개선하면서 연속성을 선수단에 불어넣겠다"면서 "나를 믿는다. 난 EPL에서 세 차례 우승을 했다. 20년 전 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3년 전 일이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알고 있다"라고 올 시즌을 통해 찾은 문제점을 경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자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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