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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재점화’ 케인vs살라, 득점왕 경쟁 포인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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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왼쪽)과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25, 리버풀)의 득점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케인은 2시즌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5-16 시즌 25골을 퍼부으며 제이미 바디를 넘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16-17 시즌에도 29골을 기록하며 로멜루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2017-18 시즌.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득점력으로 3시즌 연속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리그 30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초기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부상이 확인됐다. 다음달 1군 훈련에 복귀할 것이 예상된다"고 발표했고 현지 언론은 6주 아웃을 전망했다. 하지만 불과 2주 만에 케인이 돌아왔다. 그리고 선발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제 케인은 살라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 “내 딸의 목숨을 건다”, “와우 정말?”

케인은 지난 8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순간, 케인이 몸을 날렸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프리킥을 올렸고 케인이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환하게 웃으며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기록지에 적힌 득점자는 에릭센. 케인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득점왕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분명한 터치가 있었다. 내 어깨를 살짝 스치고 골이 됐다. 내 딸의 목숨을 걸고 맹세한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왕에 오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결국 토트넘이 움직였다. 토트넘은 구단 차원에서 득점자 정정을 요구했다. 결국 EPL 사무국은 케인의 득점을 인정했다. 그렇게 케인은 리그 25호골을 얻었다. 하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아 보인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케인의 이기적인 행동을 조롱하고 있다. 특히 딸의 목숨을 건다는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 케인의 득점 인정 소식을 들은 살라는 “와우 정말?”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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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일정? 케인이 근소하게 유리

이제 단 4골 차. 남은 일정을 보면 이번 시즌 리그 득점왕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상으로는 케인이 근소하게 유리하다. 토트넘은 FA컵 일정으로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더 치른다. 또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면 비교적 약팀들을 상대해 케인이 선발로 나선다면 특유의 몰아치기 득점이 가능하다.

-토트넘 잔여 일정(6경기): 맨체스터 시티(홈), 브라이튼(원정), 왓포드(홈),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원정), 뉴캐슬 유나이티드(홈), 레스터 시티(홈)

-리버풀 잔여 일정(5경기): 본머스(홈),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원정), 스토크 시티(홈), 첼시(원정), 브라이튼(홈)

그렇다고 살라가 크게 불리하지도 않다. 살라는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공식 대회 5경기 연속골, 이 5경기에서 살라는 8골을 퍼부었다. 몰아치기는 살라도 가능하다. 그리고 현재 득점 1위도 살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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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골’ 케인의 추격 vs '29골‘ 살라의 질주

이제부터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케인이 스토크전 득점을 인정받으며 이제 두 선수의 차이는 고작 4골이 됐다. 이 정도 수준의 선수들 사이에서 4골은 금세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케인이 당장 이번 주말 펼쳐지는 맨시티전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득점왕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두 선수의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케인은 경기당 5.3개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면서 리그 31경기(교체 2회)에서 25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경기당 3.9개의 슈팅을 시도해 31경기(교체 2회)에서 29골을 넣었다. 경기 시간을 보면 케인이 2,548분, 살라가 2,484분으로 케인이 100분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잉글랜드를 점령했던 케인과 잉글랜드를 새롭게 점령하고 있는 살라가 득점왕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케인은 “살라의 득점왕을 막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살라는 묵묵히 경기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리그 최고의 골잡이가 될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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