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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심판을 고의적으로 투구에 맞게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1)가 KBO 상벌위원회 도마 위에 올ㄴ다.
KBO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정종수 주심이 삼성 투수 임현준이 던진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하자 불만을 나타냈다. 삼진으로 물러난 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7회말 수비 때는 구원투수 곽빈이 연습투구를 할 때 공을 받지 않고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종수 주심이 간신히 공을 피했지만 자칫 투구에 심판이 맞는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 심판을 고의로 가해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다..
만약 KBO 상벌위원회에서 양의지의 행동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0년 당시 OB 베어스 포수였던 정재호가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경기 도중 투수 김진규가 던진 공을 잡지 않고 피하는 바람에 박찬황 주심의 마스크에 정통으로 맞았다.
박찬황 주심은 정재호에게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만원을 매겼다.
OB 구단은 문제 심각성을 느끼고 정재호에개 무기한 출장 정지와 연봉 지급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정재호는 그 해 한 시즌을 소화한 뒤 결국 프로야구 유니폼을 벗었다.
이석무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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