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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냐, 중국이냐’ 김연경, 칼자루 언제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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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새 소속팀 선택을 놓고 고민에 들어갔다. 유럽 복귀와 중국 잔류를 놓고 본격 저울질이 시작된 모습이다.

김연경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귀국했던 김연경은 최대 일주일 정도 중국에 체류하며 올스타전 및 구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르면 15일, 늦어도 17일 정도에는 귀국해 대표팀 일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제를 모으는 것은 역시 다음 시즌에 뛸 팀이다. 김연경은 중국리그에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소속팀 상하이의 도약을 이끌었다. 이미 유럽에서도 검증이 된 선수다. 선택지는 제법 된다. 김연경 측은 소속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팀은 물론 유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연경의 뜻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다.

팬들은 아무래도 유럽 복귀를 바란다. 김연경 측도 예전에 뛰었던 터키 리그를 비롯한 몇몇 팀들과 협상 테이블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도 유럽으로 떠났다. 다만 중국 팀들의 러브콜이 만만치 않다. 중국은 김연경의 적정 가치를 맞춰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리그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선택지는 유럽과 중국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소속팀 상하이가 강력한 재계약 의사를 보이고 있다. 시즌 중부터 재계약 논의의 운을 뗐다. 여기에 다른 팀들도 김연경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도 10일 출국 전 “새 소속팀 관련해 특별히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고 일단 신중한 자세를 드러내면서도 “중국 다른 팀에서도 영입 제의가 왔다”고 밝혔다. 일주일 사이에 중국 팀들의 러브콜이 한층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중국은 이미 김연경의 위력을 실감했다. 입단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배구를 한 수 아래로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김연경의 기량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정도 완성도를 갖춘 레프트 자원은 현재 리그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국 리그 내 다른 팀들까지 영입전에 가세한다면 김연경의 연봉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연경이 꼭 돈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최고 레벨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정상급 선수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마지막 목표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도 고려해야 한다. 생각보다는 복잡한 방정식이 될 수 있다.

급할 것은 없다. 칼자루는 어디까지나 김연경이 쥐고 있다. 아직 시간이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다. 김연경도 소속팀 결정의 기한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도 여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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