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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POINT] '어색한 옷' 바이날둠, 리버풀 승리의 파랑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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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7)이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리버풀과 맨시티는 오는 11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5일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였다. 리버풀은 1차전에 실점 없이 3골 차이로 승리하며,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리버풀에 불안요소가 하나 있다. 리버풀이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다. 리버풀은 UCL 8강 1차전에서 조던 헨더슨(27)이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엠레 찬(24)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2차전에 내보낼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실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날둠이 2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날둠 또한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내가 언젠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그 때가 왔다"며 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날둠은 활발한 활동량이 강점인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창조성이나 패스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공수 양면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리버풀에서는 주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기용됐고,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날둠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는 어색한 자리다. 이번 시즌 바이날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것이 총 4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수비 관련 통계를 살펴봐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헨더슨은 이번 시즌 평균 2.1개의 태클, 1.1개의 인터셉트, 0.9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했고, 찬은 2.4개의 태클, 1.1개의 인터셉트, 1.1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했다. 하지만 바이날둠은 0.9개의 태클, 0.8개의 인터셉트, 0.7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하며 두 선수보다 확연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UCL 4강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맨시티는 공세적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맨시티 공격진은 1차전에서 유효 슈팅 0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맨시티 최다 득점자 세르히오 아구에로(29)의 출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9일 "아구에로가 8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했으며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며 아구에로의 출격을 예고했다.

리버풀은 현재 3골이란 점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원활하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맨시티의 적극적인 공격을 일차적으로 저지해줄 수비형 미드필더의 활약이 중요하다. '어색한 옷'을 입은 바이날둠이 리버풀의 승리의 파랑새가 되어줄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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