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패스 성공률 100% 그리고 1도움. '스페인산 마법사' 이스코(25)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마법을 부렸다. 이를 본 지네딘 지단 감독도 극찬을 보냈다.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레알은 기분 좋게 2차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 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린 호날두는 후반 18분에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멀티 골을 달성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마르셀루의 골까지 도와 이날 터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호날두에게 사실상 만점인 평점 9.9점을 부여했다.
호날두의 기세에 살짝 묻힌 감이 있지만 이날 이스코도 맹활약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을 한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로 레알의 대부분 공격은 이스코의 발에서 시작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골도 이스코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인해 만들어졌다.
이스코의 마법은 바로 패스 성공률에 있다. 그는 후반 30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기까지 총 57개의 패스를 뿌렸는데 무려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이스코가 유일했다. 왜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 대신 이스코를 선발명단에 내세웠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동안 이스코는 레알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으면 맹활약을 펼쳤지만 레알의 유니폼만 입으면 다시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국대에서는 에이스인 반면, 레알에서는 최근 아센시오와 바스케스에게도 주전 자리를 위협을 받고 있는 이유였다. 점점 좁아지는 입지에 이스코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에게 신뢰를 얻는 방법을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랬던 이스코가 이번 유벤투스전을 통해 완전히 달라졌다. 100%의 패스성공률과 도움까지 기록하며 '마법사' 기질을 완벽하게 드러냈다. 이를 본 지단 감독 역시 "이스코의 경기력에 매우 기쁘다"며 극찬했다. 피치 위에서 마법을 부렸던 이스코. 팀의 승리뿐만 아니라 서먹했던 지단 감독과의 관계도 되돌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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