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MJ 중 르브론 손 들어줘… 동의 못한다는 여론도 많아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 멤버인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최근 모습. 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는 우리가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파이널에 나갔다. 마이클 조던은 ‘명예의 전당’ 멤버들을 동료로 데리고 파이널에 나갔다.”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 멤버인 클라이드 드렉슬러는 4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의 TV 프로그램인 ‘언디스퓨티드’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가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경기 기록에서 조던을 넘어섰기에 마련된 자리였다. 그는 우선 “나는 마이클(조던)을 상대로 플레이했는데, 그는 경이로웠다”고 평가했다.
드렉슬러는 “마이클은 자신의 시대를 지배했고, 르브론 역시 자신의 시대를 지배했다”며 “이제 르브론과 마이클의 숫자들을 보면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던과 제임스의 동료들을 이야기하며 제임스가 좀더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주장을 폈다. NBA 파이널에서 뛴 동료들의 실력을 감안하면 조던이 제임스보다 유리한 환경이었고, 팀원들의 덕을 봤다는 의미다. 조던과 함께 했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있다.
드렉슬러의 발언 직후 “르브론이 NBA 파이널에서 3번 성공하고 5번 실패했는데, 어떻게 자신의 시대를 지배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됐다. 이에 드렉슬러는 “그는(제임스는) 파이널에 8번 나갔다”고 응수했다.
방송 직후 NBA 팬들은 폭스스포츠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공간에서 “드렉슬러는 아직 92년의 기억이 씁쓸한 모양”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렉슬러는 92년 자신의 팀인 포틀랜드를 NBA 파이널로 이끌었지만 조던의 시카고에 패배한 바 있다.
“로드맨의 경우 조던의 6차례 우승을 전부 돕지 않았다” “피펜과 로드맨을 명예의 전당에 보낸 것도 어쩌면 조던의 힘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제임스의 우승 때 동료였던 레이 앨런,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카이리 어빙 등의 실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원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네임드, 해외배당, 먹튀레이더, 토토, 프로토, 로하이, 스코어게임, 네임드사다리, 총판모집, 네임드달팽이, 다음드, 올스포츠, 가상축구, 라이브맨, 먹튀폴리스, 사다리분석, 먹튀검증, 네임드, 알라딘사다리, 슈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