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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케인, 제자리 복귀하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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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경기 : 레알 마드리드-레가네스, 아스날-토트넘, 리버풀-왓포드, 스완지시티-맨유, 세비야-바르셀로나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더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통해 북런던더비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과 아스날은 승점 3점의 차이로 각각 5위와 3위에 위치해있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상반된다. 홈팀인 아스날은 시즌 초반 리그는 물론 대외적인 대회까지 모두 포함해 15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연승을 달리다 9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 잠시 무승부로 주춤했지만 선덜랜드를 잡아내며 빠르게 상황을 수습했다.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0-2로 끌려가는 경기를 3-2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초반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아스날의 카드는 다양하다.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 원톱 카드가 우려와 달리 확실하게 녹아들었고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메수트 외질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다. 뒤에서 대기하는 올리비에 지루도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골감각을 과시하면서 언제든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이와 달리 토트넘은 초반 맨체스터 시티를 완벽한 경기력을 제압하며 승승장구하던 원동력을 잃은지 오래됐다. 10월 중순부터 맛보지 못한 승리는 어느새 6경기째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포 해리 케인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워주던 손흥민도 10월부터 집중 견제와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고충 속에 힘이 빠졌다. 

한가지 토트넘에 웃어주는 대목은 케인의 복귀다. 장시간 부상으로 전력외였던 케인이 북런던더비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과 같은 현지 언론은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연스럽게 손흥민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이 없는 사이 그나마 결정력을 보여주는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 원톱으로 사용하면서 한곳에 진득하니 있지 못했다. 토트넘이 급할 때마다 원톱과 왼쪽, 오른쪽을 이동하며 만능카드 노릇을 했지만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케인이 복귀하면서 손흥민도 2선 측면으로 돌아갈 것이 유력해 9월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양팀 모두 승리가 고프다. 스완지는 10경기를 치를 동안 단 한 차례 이겼을 정도로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감독을 교체하는 회복 방안을 강구하지만 아직 마땅한 해법이 안 보인다. 기성용이 서서히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가 급한 것은 맨유도 마찬가지다. 기대와 달리 여러 대회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맨유는 스완지전을 통해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야 한다. 스완지와 맨유의 대결은 누가 얼마나 기회에서 골로 연결하느냐의 싸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춤한 사이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선두로 내달릴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대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좋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으로 16위에 처져있는 레가네스를 불러들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팀인 레기아 바르샤바를 상대로 진땀을 흘렸던 터라 더욱 긴장감을 품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 대승이 유력하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3위로 바짝 뒤쫓고 있는 세비야 원정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기대와 달리 헤라르드 피케와 호르디 알바가 끝내 회복에 실패했다. 수비 주축 둘을 빼고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혼쭐이 났던 만큼 또 한 번 고전이 예상된다. 반대로 세비야는 사미르 나스리가 바르셀로나전에 맞춰 부상서 회복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승리를 자신한다. 

사진 ⓒ AFPBBNews=news1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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