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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창단 첫 챔스 4강' 지소연, "결승전 열리는 키예프로!"

난라다리 0

[일간스포츠 김상열.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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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 열리는 키예프로 가고 싶다."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기쁨에 함께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얼굴은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지소연은 29일(한국시간) 런던 킹스턴의 체리 레드 레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몽펠리에HSC(프랑스)와 2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81분 교체돼 나올 때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차전 당시 프랑스 원정에서 지소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1, 2차전 합계 5-1로 완승을 거두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2차전에서도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그가 얻어낸 프리킥을 프란체스카 커비가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만난 지소연은 "4시즌째 잉글랜드리그에서 뛰면서 처음 4강에 올랐다. 팀도 창단이래 첫 4강이라 오늘 승리가 더욱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아직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태라 완전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지소연은 "소속팀이나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들이 있기에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창단 최초 4강에 성공한 첼시 레이디스의 다음 상대는 볼프스부르크(독일)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볼프스부르크와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동안 볼프스부르크와 벌써 3번째 만난다. 지난 시즌까지 모두 패했다"며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꼭 이기고 싶다. 그래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키예프로 가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기쁨은 잠시 뒤로 하고, 지소연은 곧 다가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요르단으로 떠나야 한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대회인 만큼, 아시안컵을 앞둔 각오는 여느 때보다 훨씬 굳건하다. 그 중에서도 지소연의 각오는 특히 남다르다.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 호주전이 그에겐 한층 더 특별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지소연은 이번 호주전에서 폭우로 취소돼 A매치 100경기 출전이 불발됐던 지난 알가르베컵 마지막 경기를 대신해 드디어 한국 여자축구선수 중 네 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하지만 지소연은 "100경기에 대한 생각보다는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이루는 것에 대한 생각이 더 크다"며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겠지만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다는 것은 영광과 부담이 함께 온다. 영광스러우면서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함께 온다"고 고충을 먼저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 소속으로 뛸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정말 잘하고 싶다"고 센추리 클럽에 대한 의욕을 잠시 내려놨다. 지소연은 6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일정에 맞추기 위해 일요일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출발해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다.

 

 

런던(영국)=김상열 통신원, 정리=김희선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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