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서 2승1패로 앞서, 30일 4차전 승리시 첫 우승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3전 4기 끝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제 4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패했던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배턴을 이어 받아 4전 5기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천안에서 열린 1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뒤 2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2승째를 수확,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유독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한선수, 신영수, 김학민, 정지석, 곽승석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하고도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에서 먼저 2승1패로 앞서갔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해 결국 정상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지난 시즌 시행착오를 겪었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두 번 실수하는 바보가 되지 않을 것"이란 결의에 찬 각오로 이번 '봄 배구'를 준비했다.
레프트 정지석-곽승석이 건재한 가운데 세터 한선수가 흔들릴 경우 적재적소에 백업 황승빈을 투입해 효과를 봤다.
여기에 진성태, 진상헌, 조재영 등 센터들을 적극 활용했고, 원포인트 서버로 나간 김철홍과 리베로 정성민 등이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부터 3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 가빈을 앞세운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주축이었던 한선수, 김학민 등 주축들은 어느새 30대 중반이 됐고, 이번이 우승의 마지막 기회라는 간절함을 갖고 있다.
반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주축 문성민, 신영석, 노재욱 등이 부상으로 흔들리며 가장 중요한 챔프전에서 주춤하고 있다.
여자부에서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며 한을 풀었던 도로공사에 이어 대한항공마저 무관의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대한항공은 30일 안방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프전 4차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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