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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84구를 던져 9안타 3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4경기 2승 1패 방어율 7.04(15.1이닝 12실점)로 모든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시범경기를 통해 류현진은 ‘건강함’을 입증했다. 그는 2015년 5월 어깨 수술 후 2016년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 고전했다. 2015시즌 시범경기는 단 2게임 출전해 5이닝만 소화했고 2016년은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4경기에 나와 14이닝 4실점을 기록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 건강하게 시범경기를 완주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는 환경도 여유로워졌다. 다저스는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9일 선발 로테이션을 일찌감치 발표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과 함께 류현진은 5선발로 낙점됐다. 극심했던 선발진 경쟁에 7경기나 뛰고 막바지에 선발진 진입 확정했던 메이저리그 첫 해(2013년)부터 마지막까지 선발 경쟁을 펼쳤던 지난해에 비하면 확실히 달라진 입지다. 한결 여유있게 시즌을 준비한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컷패스트볼과 더 빠르고 예리한 커브를 실험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경기서도 류현진은 여러가지 변화구를 점검했다. 직전 시범경기에서 거의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했다. 커터는 140㎞대 초반, 커브는 120㎞대 중반의 구속을 유지했고 직구는 최고 92마일(148㎞)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모두 단타였고 볼넷은 없었다. 시범경기 최종 방어율은 역대 가장 높긴 하나 경기를 치를수록 새로운 구종들이 손에 익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모든 준비를 마친 류현진은 오는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다저스는 개막 후 4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돼 류현진은 첫 원정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시범경기 내내 다소 불안했던 제구만 받쳐준다면 한층 손에 익은 신무기를 바탕으로 무난히 올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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