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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가능성 높아진 애스턴 빌라, ‘난감해진’ 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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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하부 리그 팀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승격 만큼 기분 좋은 건 없을 듯하다. 그러나 존 테리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테리는 팀이 승격을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맹활약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론 승격할 경우 다음 시즌 거취를 어떻게 해야 할지 크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테리는 만약 애스턴 빌라가 승격할 경우 다음 시즌 어떻게 해야할 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테리는 2017년 여름 자신이 22년 간 뛰었던(유스 시절 포함) 첼시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향했다. 1980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전성기 실력을 많이 잃은 테리로선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밖에 없었는데, 굳이 애스턴 빌라를 택한 건 “첼시와 상대로 만나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이후 실제로 테리는 애스턴 빌라라는 새로운 팀,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제는 첼시가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이곳으로 왔는데, 애스턴 빌라가 EPL과 대단히 가까워져 있다는 것이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는 28일 현재 20승 9무 9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6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들었을뿐 아니라, 직행 티켓 자리인 2위 카디프 시티와도 7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테리로선 첼시를 떠나 새로운 무대를 택한 지 1년 만에 다시 EPL ‘강제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현재 테리는 오는 6월 30일까지만 계약되어있지만, 애스턴 빌라에서 보다 오래 뛸 수 있을 만한 포지션 경쟁력과 애정을 갖고 있었다. 애스턴 빌라가 테리의 활약에 힘입어 승격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첼시가 있는 곳으로의 복귀가 아직은 낯선 테리의 복잡 미묘한 속내가 흥미롭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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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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