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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프리뷰] 새 옷 입은 브라질, 독일전 '1-7 패' 흉터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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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브라질로선 놓칠 수 없는 리벤지 매치다. 4년 전 미네이랑에서 깊은 상처를 입은 브라질이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3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만난 이후 처음 성사된 맞대결이다.

# 독일이 브라질에 안겼던 '미리아낭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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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하다. 브라질은 4년 전 독일과 월드컵 준결승에서 만났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단 각오가 대단했다. 두 팀의 경기가 펼쳐진 미네이랑 경기장도 노란 물결로 들썩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악몽 같은 날'로 기억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반 11분 만에 브라질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뮐러의 골은 악몽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에 불과했다. 이후 독일은 전반 23분부터 전반 29분까지 4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후반전에는 쉬를레가 두 골을 더하며 7-0으로 앞섰다.

오스카가 후반 45분 부랴부랴 만회골을 넣으며 팬들을 달래봤지만, 경기 결과는 결국 1-7 패배. 미네이랑 경기장에 모인 브라질 팬들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때의 충격은 깊은 상처가 돼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치치 감독은 26일 독일 '키커'를 통해 "1-7이란 스코어는 유령과도 같다. 아직도 사람들은 그 스코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말할수록 줄어들지 않는 유령"이라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게임에서조차 쉽게 나오지 않는 스코어"라는 말도 덧붙였다.

# 리벤지 매치, 아픈 상처에 '연고'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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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독일의 '심장' 베를린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양 팀 감독의 신경전도 대단하다. 치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경기"라면서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복수하겠단 브라질의 의지가 대단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브라질로선 아픈 상처에 연고라도 발라야 한다. 브라질은 4년 전 비극의 주인공들이 뒤로 물러나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자리를 꿰찼다. 마르셀루와 페르난지뉴, 파울리뉴 등이 여전히 대표팀에 자리하고 있지만, 가브리엘 제주스를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토 피르미누 등이 주축으로 올라섰다.

물론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장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쿠티뉴와 피르미누, 제주스 등 공격진의 화력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지난 24일에는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8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브라질은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반면 독일은 힘을 조금 빼고 경기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메수트 외질과 뮐러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보다는 검증이 필요한 선수들을 내보내 월드컵 최종 명단을 솎겠단 생각이다.

치치 감독 체제에서 '새 옷'을 입은 브라질이 브레이크 없이 22경기 째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독일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28일 새벽 베를린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 팀 예상 선발 라인업(후스코어드닷컵)

독일(4-2-3-1): 트랍(GK)- 플라텐하르트, 슐레, 보아텡, 킴미히 - 귄도간, 크로스 - 사네, 고레츠카, 드락슬러-베르너

브라질(4-3-3): 알리송(GK)-마르셀루, 미란다, 실바, 알베스 - 파울리뉴, 카세미루, 페르난지뉴 - 쿠티뉴, 제주스, 윌리안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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