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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PO 키워드는 ‘부상 변수’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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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 KBL 제공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리는 2017~2018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 대진이 완성됐다. 정규리그 1위 원주 DB와 5위 안양 KGC인삼공사, 2위 서울 SK와 3위 전주 KCC가 맞붙는다. 4강 플레이오프는 28일 DB와 인삼공사의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두 개의 4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에서 공통된 키워드는 ‘부상 변수’다.

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의 기둥 오세근을 부상으로 잃었다. 오세근은 당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공백에도 데이비드 사이먼과 양희종, 전성현 등의 활약을 앞세워 4차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오세근의 공백에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모비스에 사이먼을 효과적으로 막을 선수가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사이먼은 특유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지배,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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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KBL 제공

 


하지만 DB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사이먼이 6강 플레이오프와 같은 활약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이번 시즌 유력한 꼴찌후보였으나 예상을 뒤엎고 당당히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는 높이에서 결코 인삼공사에 밀리지 않는다. 로드 벤슨과 김주성, 윤호영이 버티는 DB는 정규리그에서 팀 리바운드 1위(42.1개)에 올랐다.

사이먼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어도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오세근의 복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 상태라면 오세근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한 경기라도 잡고 홈으로 돌아온 뒤 오세근이 3차전부터 뛸 수 있게 된다면 또 한 번의 반란도 불가능은 아니다.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팽팽했다. 

SK와 KCC의 대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를 펼치고 올라온 KCC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뜯어보면 KCC가 딱히 밀릴 이유가 없다. SK 농구의 핵인 애런 헤인즈가 없기 때문이다.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헤인즈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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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KBL 제공

 


이번 시즌 득점(3위), 어시스트(2위), 리바운드, 스틸(이상 5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한 헤인즈의 이탈은 SK에 큰 타격이다. SK는 급하게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제임스 메이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짧은 시간 팀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헤인즈가 없다는 점은 KCC 입장에서 큰 이점이다. 추승균 KCC 감독도 “헤인즈가 있을 때 SK가 상대하기 더 힘들었다. 신장이 좋은 메이스가 왔지만 높이 대결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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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추승균 감독. KBL 제공.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하는 바람에 체력 저하가 우려되지만, 그 와중에 하승진의 출전시간이 짧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하승진은 2차전과 4~5차전에서 출전 시간이 각각 20분이 채 되지 않았다. 특히 5차전에서는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자 2~3쿼터를 통째로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추 감독도 “하승진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이 뛰게 될 것”이라며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은용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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