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디발라가 B팀…스페인-아르헨 ‘클라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했다. 27일 스페인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간 친선전을 앞두고 사실상의 2군을 의미하는 B팀끼리 맞붙을 경우, 어느 팀이 승리할까에 대해서다. 

마르카는 3월 A매치 2연전에 소집되지 못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선수들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린 뒤 홈페이지에 투표창을 띄웠다. “스페인 B팀과 아르헨티나 B팀 중 어느 팀이 승리할까?”

한국시각 26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총 21,529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결과 2/3에 해당하는 67%가 스페인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페인 신문의 홈페이지란 점이 투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거로 보인다.

실제 마르카가 공개한 B팀의 스쿼드만 보면 우열을 가르기 어려울 것 같다.

아르헨티나 B팀은 공격진 면면이 화려하다.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와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가 공격 선봉이다. 둘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에 밀려 이번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탁월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스페인은 한때 A팀의 주역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후안 마타(맨유) 하비 마르티네스(바이에른뮌헨) 등이 두터운 스쿼드에 밀려 B팀으로 강등(?)됐다. 알바로 모라타(첼시)는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 복귀와 함께 밀려났다.

물론 두 팀이 실제로 붙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독자들은 어느 팀이 승리할 거로 예상하나?

사진=한때 팀 동료 모라타와 디발라. 게티이미지/마르카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