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가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로 압승을 거뒀다.
유타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0-91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주전 4명이 모두 빠졌다. 드레이먼드 그린(감기), 스테픈 커리(무릎), 케빈 듀란트(갈비뼈), 클레이 톰슨(손가락)이 결장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유타는 주축이 모두 빠진 골든스테이트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유타가 전반전을 53-47로 앞섰다. 유타는 외곽슛이 폭발했다. 13개 중 7개의 3점슛을 넣으면서 스페이싱 농구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자베일 맥기의 활동량, 안드레 이궈달라의 노련한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힘을 내지 못했다. 3쿼터 득점 18-36으로 두 배 차이가 났다. 유타는 미첼과 데릭 페이버스 등이 득점을 올리며 간격을 벌렸다. 유타는 3쿼터 한때 26점을 앞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이었다. 퀸 스나이더 감독은 4쿼터까지 주전을 모두 기용하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공수 모두 유타에 밀리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미첼은 이날 21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 FG 8/19 3P 4/8로 펄펄 날며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다. 또한 유타는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0점 이상 득점 올린 선수가 단 2명에 그칠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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