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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미차 가스파리니 29득점. 정지석 24득점. 곽승석 22득점. 대한항공은 대체 왜 졌을까?
24일 천안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한항공은 화려한 공격으로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좌우, 후위에서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곽승석 등이 다채로운 패턴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세 선수는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가스파리니는 43.13%, 정지석과 곽승석은 나란히 62.2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 프라코스(28득점)만이 20점 이상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승자는 현대캐피탈이 되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왔다. .
차이는 범실 횟수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범실을 무려 39회나 기록했다. 가스파리니가 11회, 정지석이 10회, 곽승석이 8회였다. 득점과 범실이 비례한다. 공격한 만큼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는 의미다. 다득점은 긍정적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건 뼈 아프다. 그중에서도 5세트에 나온 실수는 치명적이다. 실제로 정지석과 곽승석은 5세트에만 나란히 범실 3회를 기록했다. 매치포인트가 15점인 마지막 세트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범실 횟수는 24회에 불과했다. 대한항공보다 15회나 적다. 대한항공이 패배한 이유였다.
대한항공은 위기에 몰렸다. 26일 천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또 지면 위험해진다. 안방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한 번만 패해도 첫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어떻게 해서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2연패를 당하면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반면 1승 1패를 만들어 쫓아가는 입장이 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을 압박할 수 있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무엇보다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단 하나의 실수가 분위기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든다. 챔피언결정전 같은 큰 무대에서는 더 그렇다. 대한항공은 지금 실수가 적은 배구를 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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