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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번 미첼, 커리 밀어내고 ‘루키 최다 3점슛’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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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개… 역대 1위는 데미안 릴라드 18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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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의 루키 도노번 미첼(가운데). AP뉴시스

 



유타 재즈의 신인 가드 도노번 미첼이 시즌 막판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미첼은 26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3쿼터에서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스테픈 커리를 밀어내고 NBA 역사상 2번째로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킨 루키가 됐다.

커리가 신인 시절이던 2009-10시즌에 성공시킨 3점슛은 모두 166개였다. 이날 경기에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미첼의 기록은 커리를 뛰어넘어 169개가 됐다. 다만 미첼의 3점슛 성공률은 33.8%로 리그 평균치(36.3%)에 미치지 못한다. 커리의 신인 시절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3.7%였다.

신인 시절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는 여전히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로 남아 있다. 릴라드는 2012-13시즌 503개의 3점슛을 던져 185개를 성공(36.8%)시켰다.

미첼은 올 시즌 평균 20.3득점, 3.7리바운드, 3.6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더했다. 하지만 ‘올해의 신인’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미첼은 개인적 수상에는 관심이 없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만을 생각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경원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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