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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특집] 대어들의 복귀, 2018년 재기의 아이콘은 누구?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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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긴 겨울이 지났다. 이제는 봄기운이 맴돈다. 이제는 개인의 자존심, 팀의 성적을 걸고 건재를 과시해야 한다.

부상 및 부진으로 잠시 잊혔던 선수들의 재기 여부는 언제나 팬들의 큰 관심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는 KBO 리그 판도를 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들은 대부분 기량을 검증받았거나, 혹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성공적으로 팀 전력에 안착한다면 전력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각 구단별로 관심을 모으는 10명의 선수를 뽑아봤다.

KIA - 윤석민

자타 공인 최고의 우완이었다. 4년 90억 원이라는, 당시 기준으로 프리에이전트(FA) 최고액도 찍었다. 보직을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은 팀 전력에 거의 보탬이 되지 못했다. 어깨 부상 탓이다. 2016년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단 한 경기도 나가지 못했다. 여전히 어깨 통증은 윤석민을 괴롭힌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부지런히 재활에 매진하며 치고 나갈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KIA는 마운드 곳곳에 변수가 있다. 윤석민이 상수가 돼 돌아와야 2연패를 향한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두산 - 오재원

두산 내야의 핵심이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는 FA 계약까지 맺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이후 성적이 썩 좋지 않다. 타율을 비롯한 전체적인 공격 지표가 하락세다. 지난해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에 그쳤다. 당황스러운 성적표였다. 그러나 지난해의 부진에서 얻은 것도 있었다. 올해는 준비 과정부터 달리 했다. 여전히 두산 내야는 정상적인 오재원을 필요로 한다.

NC - 박석민

2016년 성적은 “왜 NC가 박석민에 거금을 투자했나”는 질문의 훌륭한 답이었다. 126경기에서 타율 3할7리,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은 성적이 뚝 떨어졌다. 잔부상과 저조한 타격감에 시즌을 망쳤다. 101경기에서 기록한 성적(타율 0.245, 14홈런, 56타점)은 전혀 박석민답지 않았다. 박석민의 성적이 2016년 수준으로 회귀한다면, NC 타선은 최소 3승 이상의 플러스 요인을 얻는다. 

롯데 - 윤길현

함께 입단한 손승락은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래서 부진이 더 도드라질지 모른다. 롯데 입단 후 성적이 뚝 떨어졌다. 2016년 평균자책점은 6.00, 지난해에는 6.41이었다. 올해는 전지훈련 때부터 페이스가 썩 좋지 않다. 시범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우려감을 완전히 지우기 힘들었다는 의미다. 신예 선수들의 성장에 한 자리를 확고히 보장받았던 좋은 시절도 지나갔다.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 다만 때로는 기대감이 낮아졌을 때 보란 듯이 돌아오는 선수가 있다. 롯데는 윤길현에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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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 김광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년은 인내의 시간이었다. 그러나 각고의 재활 끝에 정상적인 복귀를 예고한다. 김광현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범경기 일정에서 최고 152㎞를 던지는 위력투로 성공적인 복귀를 예감하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팔 상태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닝제한이 걸릴 예정이지만, 출전 경기를 확실히 책임져 주는 것만으로도 SK에는 큰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강력한 재기상 후보다.

LG - 봉중근

적지 않은 나이에 어깨 수술을 받았다. 회의적인 시각이 큰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봉중근은 아직 재기의 끈을 놓지 않는다. 지난해 6월 수술을 받아 1년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빨라도 올해 중반에야 정상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LG 마운드는 지난해 봉중근 없이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좋은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나이와 FA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재기 여부가 봉중근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넥센 - 조상우

거침없이 공을 던지던 조상우는 팔꿈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16년 한 해를 그대로 날렸고, 복귀한 지난해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3경기에서 44⅓이닝 투구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도 회복기라고 보면 올해는 기대가 커진다. 시범경기부터 비교적 좋은 컨디션으로 착실한 예열 단계를 거쳤다. 팀도 조상우를 마무리로 낙점했다. 고민이 많은 넥센 불펜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은다.

한화 - 이용규

지난겨울 FA 자격 신청을 포기했다. 예상하기 쉽지 않았던 시나리오였다. 지난해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실제 이용규는 2014년 한화 입단 이후 건강을 증명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5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저조했다. 두 번째 FA 신청의 재수를 결정한 뒤 이를 악 물었다.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둘렀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 이용규라면 공·수·주 모두에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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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한기주

매년 재기의 기대감을 모으지만, 정작 그렇게 되지 못해 팬들의 애를 태웠다. 하지만 선수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한기주의 강렬했던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56⅔이닝을 던졌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투구 이닝이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올해는 그 이상을 꿈꾼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중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른 선수들도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한기주의 재기가 주는 감동은 그 이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kt - 고창성

한때 두산의 필승계투로 활약했다. 화려한 시절이 제법 길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5년 이후 1군 기록이 없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에는 호주로 가기도 했다. 그 결과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kt에 입단해 재기를 꿈꾼다.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1군 복귀만으로도 좋은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벤치의 눈도장을 받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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