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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윌셔, 남느냐 떠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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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계약이 3개월 남았다. 어떤 일이든지 벌어질 수 있다.”

잭 윌셔(26)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졌다. 윌셔는 아스널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약 3개월 가량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공식적인 재계약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계약 기간을 1~2년 남겨둔 시점에서 재계약을 맺어왔던 아스널의 행보와 상반된다.

아스널이 윌셔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정체된 그와 재계약을 맺을 이유가 없었다. 윌셔는 지난 2016년 또 다시 골절상을 입으며 아스널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작별이 유력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윌셔는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앞두고 벵거 감독은 솔직하게 말했다. 아스널은 내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든 계약이 들어온다면 떠나도 좋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의 말이 솔직히 기분 좋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시에 솔직하게 말해준 벵거 감독이 고맙기도 했다”라며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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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선택지가 윌셔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잉글랜드의 웨스트햄부터 터키의 안탈랴스포르, 이탈리아의 삼프도리아까지 다양한 팀들이 윌셔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윌셔는 이적이 아닌 경쟁을 택했다. 윌셔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내게 3~4주의 시간을 받았다. 그러나 원하는 어떤 것도 찾지 못했다.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결국 잔류를 택했고 기량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잔류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다시 내게 말했다. 남기로 결정했다면 내 자리를 위해 경쟁하라고 충고했다. 카라바오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벵거 감독의 말대로였다. 경쟁은 불가피했다. 윌셔는 올 시즌 초반 아론 램지(28), 그라니트 자카(26) 등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을 뿐 아니라 2군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유럽대항전이 전환점이 됐다. 윌셔는 지난해 바테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후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이후 리그에서 첼시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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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라는 희소식이 따라왔다. 윌셔는 지난 15일 발표된 잉글랜드 A대표팀 명단에 2년 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48) 감독은 “윌셔의 재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스널의 입장도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윌셔에게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주급을 11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에서 9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로 삭감하는 계약안을 제안했다.

윌셔는 고민에 빠졌다. 아스널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주급 삭감이라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 AC밀란, 에버턴 등의 꾸준한 러브콜 역시 윌셔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다.

모든 것은 윌셔의 선택에 달렸다. 윌셔는 재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할 지 모르겠다. 향후 어떤 일이든지 벌어질 수 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이제 계약 만료를 3개월 남겨뒀을 뿐이다.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 월드컵에 출전해서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월드컵 전까지 거취를 명확히 결정할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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