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을 만들어낸 뒤 기뻐하는 보스턴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David Butler II-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 종료 24초 전까지 6점을 끌려가다가 승부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 경기에서 100-99로 이겼다.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92-9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종료 17.6초 전에 제이슨 테이텀의 2득점으로 98-94를 만들었으나 여전히 승세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었다.
곧바로 반칙 작전에 들어간 보스턴은 종료 16.8초를 남기고 다시 웨스트브룩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넣어 점수는 99-94가 됐다.
곧바로 공격에 나선 보스턴은 종료 12.7초 전에 테리 로지어가 3점포를 터뜨리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서는 보스턴의 '반칙 작전'이 다시 한 번 효험을 발휘했다.
종료 8.4초 전에 오클라호마시티 카멜로 앤서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공격권이 보스턴에 넘어왔고, 보스턴은 종료 1.8초를 남기고 마커스 모리스가 극적인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홈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최근 네 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보스턴은 이날 극적인 승리로 팀 분위기를 반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면서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 21일 전적
토론토 93-86 올랜도
보스턴 100-99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23-109 LA 클리퍼스
뉴올리언스 115-105 댈러스
애틀랜타 99-94 유타
디트로이트 115-88 피닉스
휴스턴 115-111 포틀랜드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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