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리오넬 메시의 새로운 파트너로 곤살로 이과인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을 팀에 심는 과정도 여전히 완료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어 28일에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이번 A매치 일정에서 가장 빅매치라고 볼 수 있는 두 경기다.
첫 번째 화두는 메시와 공존할 수 있는 공격수를 찾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공격진이 화려한 나라다. 메시뿐 아니라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우로 이카르디 등 세계 최고 수준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명단에는 디발라와 이카르디가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개최지 적응을 겸해 러시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러시아 원정 2연전을 치렀다. 당시 공격진은 아구에로, 앙헬 디마리아가 중심이었다. 디발라는 메시가 빠진 나이지리아전에서 대체 멤버로 시험을 받았다. 앞선 남미 예선은 이카르디와 국내파 공격수 다리오 베네데토를 기용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과인의 차례다. 아구에로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리아전에 나올 수 있는 주전급 공격수는 이과인만 남았다. 한동안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이과인은 8경기만의 A매치 출전이 유력하다. 이과인은 대표팀 복귀에 대해 "기쁘다. 우리 팀은 더 발전할 수 있다. 이번 A매치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과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최근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한때 이과인은 결정력이 가장 큰 장점인 득점 전문가였고, 이후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로 발전했다. 31세가 되고 체중이 불어난 지금 이과인의 활동반경은 좁아졌지만, 대신 2선에 있는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하는 포스트플레이 능력이 생겼다. 아르헨티나 공격진에 좀처럼 없었던 스타일이다. 이과인은 메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유벤투스 동료 디발라와 최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측면 자원 역시 메시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던 앙헬 코레아가 빠졌다. 대신 인디펜디엔테 소속 윙어 막시밀리아노 메사가 선발로 뛸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사가 뛴다면 A매치 데뷔전이 된다. 에두아르도 살비오, 디에고 페로티, 마누엘 란시니, 크리스티안 파본 등 선배 윙어들보다 메시와의 호흡이 더 좋다면 깜짝 월드컵 행도 가능하다.
두 번째 과제는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을 대표팀에 이식하는 것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좌우 윙백 대신 윙어만 존재하는 공격적 스리백 등 독특한 전술을 가진 감독이다. 칠레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감독으로서 마르셀로 비엘사의 전술적 후계자로 분류된다. 지난해 5월 부임한 뒤 애제자 가브리엘 메르카도를 중용하며 변형 스리백을 시도하는 등 자신의 스타일을 살리려 했다. 그러나 삼파올리의 전술이 큰 효과를 낸 적은 없다.
기동력이 떨어진 메시를 팀에 조화시키는 동시에 삼파올리 특유의 스타일을 팀에 녹여내야 한다.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전술을 쓸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치르는 평가전이기 때문에 더 밀도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D조에 편성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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