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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아 탈출' 배지환, 125만 달러에 피츠버그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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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계약 무산으로 거취가 불분명했던 유망주 배지환(19)이 행선지를 찾았다. 새 소속팀은 피츠버그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파이어리츠 프로스펙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과 정식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박찬호(2010년), 강정호(2015년)에 이어 피츠버그에 입단한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10일 이 언론은 이미 배지환의 피츠버그행을 발표했던 터. 이번에는 125만 달러(약 13억4000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까지 명시했다. 이는 1997년 김선우(보스턴)와 같은 액수로, 역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행한 고졸 선수 중 6위에 해당한다. 1999년 김병현(애리조나·225만 달러), 2001년 류제국(시카고 컵스·160만 달러), 2000년 추신수(시애틀·137만 달러), 1997년 서재응(뉴욕 메츠·135만 달러), 1998년 백차승(시애틀·129만 달러) 순이다.

올해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 환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행사 직전에 불참 의사를 KBO리그 각 구단에 전달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애틀랜타와 30만 달러(약 3억2100만 원) 계약을 맺었다는 낭보가 바로 들려왔지만, 추후 이 계약이 무효가 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계약금을 낮추는 대신 추가 금액을 받는 이면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MLB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미 약 한 달간 교육리그에서 뛰어왔던 배지환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KBO는 ‘한국프로야구 선수로 등록 없이 해외 구단과 계약하면 2년간 국내에서 뛰지 못한다’는 규약에 따라 한국 즉시 복귀를 불허했다. 아직 신체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라 군 입대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국제미아로 자칫 1년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12월21일 서울중앙지법에 KBO 상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결과를 기다리던 배지환은 지난 2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일본 독립리그 테스트에도 참가하는 등 여러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결국 새로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사진=OSEN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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