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 다롄, 새 사령탑으로 슈스터 전 레알 감독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베른트 슈스터(59·독일)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다롄 이팡(一方)을 지휘한다.

베른트 슈스터 다롄 이팡 감독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다롄 구단이 개막 후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무득점 13실점 부진을 보인 마린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슈스터 감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체 '마르카'도 전날 슈스터의 다롄행이 임박했음을 전하면서 로랑 블랑, 펠리페 스콜라리,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전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스터 감독은 분데스리가 1978년 FC쾰른에 입단,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후 1997년 은퇴했다.

슈스터는 포르투나 쾰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스페인 레반테, 터키 베식타스, 말라가 감독을 거쳤다.

지난 시즌 2부리그(리그 1)에서 우승, 슈퍼리그로 승격된 다롄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에서 뛰던 야닉 카라스코와 니콜라스 가이탄을 데려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조제 폰테를 영입했다.

다롄 이팡, 슈스터 감독 영입

기사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