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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슈 싸움 : 달아난 살라, 꾸준한 메시, 폭발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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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 시즌 유럽 최고의 리그 득점왕을 가리는 유러피언 골든슈 싸움이 2막에 돌입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기수가 타 리그와 맞춰지면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급부상했다. 

지난달 만 해도 골든슈의 상위 자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공격수의 몫이었다. EPL서 초반부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펼쳐지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골든슈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EPL 공격수가 골든슈 부문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오랜만이다. 지난 10여년 골든슈를 차지한건 메시와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디에고 포를란(당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라리가 출신이었다. EPL이 가장 최근 골든슈를 탄 건 2013/2014시즌 수아레스가 호날두와 공동수상 한 것으로 단독 수상자는 2007/2008시즌 호날두(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마지막이다. 

모처럼 EPL 공격수들이 활약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만들었지만 현재 기세를 유지하는 건 살라 뿐이다. 케인과 아구에로가 부상을 당한 사이 살라가 멀리 달아났다. 살라는 주말 왓포드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EPL 득점왕을 꿈꾸기 시작했다. 리그 28골을 넣은 살라는 골든슈 포인트에서도 56점으로 가장 앞서 있다. 

그 뒤를 쫓는 건 메시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라리가 득점 선두를 지켜온 메시는 여전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아틀레틱 빌바오전 득점으로 25골을 기록한 메시는 50점으로 살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변수는 호날두다. 극심한 득점 가뭄으로 골든슈 싸움서 사라졌던 호날두는 최근 6경기서 14골을 쓸어담으며 라리가와 골든슈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았다. 아직은 리그 22골(44점)로 살라, 메시와 격차가 있지만 기세가 좋을 때 워낙 몰아치기에 능해 단숨에 역전이 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차분하게 골을 쌓아나가는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도 선두를 넘보는 후보들이다. 

:: 2017/2018 유러피언 골든슈 중간순위

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6포인트(28골)
2.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50 포인트(25골)
3.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48포인트(24골)

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44포인트(22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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