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출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확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31·사진)의 올 시즌 첫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정해졌다.
MLB닷컴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가 5명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확정했다”며 “류현진은 다음 달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30)-알렉스 우드(27)-마에다 겐타(30)-리치 힐(38)-류현진을 다저스의 1∼5선발로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 순서대로 정규시즌 첫 주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 우드(31일)와 마에다(4월 1일), 힐(4월 2일)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첫 원정경기를 책임지게 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남겼다. 체이스필드에선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이다.
류현진의 올해 공식 시범경기 성적은 1승 1패.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선 2.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고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3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은 14.29.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더욱 힘 있는 공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커브 회전수를 늘리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손우성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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