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이 올해는 외국인투수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 첫 인상은 호의적이지 않다.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국내 첫 등판서 난타를 당했다. 지난 14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최고 구속 148km)과 다양한 구종(속구·투심·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포크)을 선보였으나 제구와 구위는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장타만 6개. 윤석민에게는 잇달아 실투를 던져 홈런 2방을 맞았다.
보니야는 3회까지 속구 위주로 던졌지만 kt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kt 타자들은 공략하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의 새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은 우천순연으로 17일 대구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보니야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kt전까지 총 3번의 실전에서 피안타가 21개(11이닝)였다. 아직까지는 모의고사이지만 고개를 끄덕이기는 어렵다.
얼핏 지난해 KBO리그 퇴출 1호 외국인선선수 션 오설리반(전 넥센)과 비슷했다. 오설리반은 KBO리그 3경기 만에 2패 평균자책점 15.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8이닝 동안 피안타만 17개였다.
오설리반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5이닝 1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3실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평균자책점만 23.40이었다.
삼성은 지난 2년간 외국인투수 부진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원투펀치’의 위력이 떨어졌다. 교체 포함 총 6명의 투수는 11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4점대 평균자책점도 없었으며 343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규정이닝은커녕 100이닝 이상 책임진 외국인투수도 페트릭(134이닝)이 유일했다.
때문에 지난겨울 심혈을 기울이며 외국인투수 영입에 나섰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마친 후 외국인투수에 대해 “한 차례씩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니야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 채 KBO리그 개막을 준비하게 됐다.
이제는 또 다른 외국인투수 팀 아델만 차례다. 삼성이 1선발로 염두에 둔 자원이다. 105만달러로 보니야(70만달러)보다 몸값이 더 비싸다.
15일 대구 SK-삼성전이 우천 순연돼 삼성 선발투수의 등판 일정도 하루씩 연기됐다. 아델만의 국내 첫 선도 조정됐다. 17일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를 상대한다.
아델만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성적도 우수한 편은 아니다.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6사사구 7실점. 평균자책점은 9.00이었다. KIA를 한 번 경험했다. 지난 5일에는 4이닝 동안 5점을 허용했다.
아델만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다. 아델만은 어떨까. 보니야와는 다르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줄까.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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