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디펜딩 챔피언’은 지금…KIA는 개막을 기다린다

난라다리 0

0000542142_001_20180315161338672.jpg?type=w647

 


KIA가 ‘디펜딩 챔피언’의 여유를 갖고 개막을 준비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15일 “개막이 기다려진다. 당장 모레 개막을 하더라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으냐, 좀 더 늦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24일 개막한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개막 일정에 여러 팀들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범경기조차 팀당 8경기로 대폭 축소돼 스프링캠프 종료 뒤에도 부족한 부분을 준비할 여유가 많지는 않다. 이날 예정돼있던 시범경기도 5개 구장 모두 비로 취소되면서 일부 팀은 살짝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부상 위험보다는 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KIA는 스프링캠프에서 일본·국내 팀들과 11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실전 훈련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KIA도 전력을 100%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지는 못하다. 선발 임기영이 어깨 통증으로 개막을 함께 할 수 없고 계투진 중에서도 심동섭, 한승혁, 홍건희가 부상을 당해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는다. 그러나 KIA는 큰 위기로 여기지 않고 있다. 현재 4·5선발을 최종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박정수, 이민우 등이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새로운 젊은 투수들로 채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최강이었던 야수진 전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시즌에 들어간다.

지난해 여러 차례 고비를 겪으면서도 KIA는 꾸준히 1위를 지킨 끝에 정규시즌을 우승하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도 다른 9개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시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도전이 아닌 수성을 목표로 해야 하기에 오히려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개막을 기다린다.

김기태 감독은 “나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빨리 해야 하는 성격이다”며 “좀 더 있다 시작하고 싶다는 것은 아무래도 준비가 덜 됐다는 뜻일 것이다. 약해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144경기의 대장정이 어서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