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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연일맹타+분위기메이커···개막 로스터 힘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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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지만(27)이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최지만은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밀워키 지역 매체인 밀워키저널센티널은 14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밀워키 스프링캠프에서 계속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최지만 인터뷰를 실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뿐 아니라 늘 밝은 표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것이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최지만은 분명 즐거운 놀라움을 주고 있다"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트리플A에서 뛸 경험있는 1루수를 필요로 했던 밀워키는 지난 1월 최지만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주로 뛴 최지만은 타율 0.288 15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밀워키 1루에 자리를 잡기는 힘든 상황이다. 지난해 1루를 번갈아 맡은 에릭 테임즈와 헤수스 아길라가 버티고 있다. 둘은 지난해 47개의 홈런과 115개의 타점을 합작했다. 좌익수로 뛸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합류하면서 라이언 브론은 1루수 겸업에 나섰다. 

하지만 최지만은 방망이로 연일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17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440(25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을 몰아쳤다. 2루타도 3개나 때려냈다. 출루율은 0.561에 달한다.

특히 지난 13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밀워키가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0B2S에서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2스트라이크에 몰려 좋은 타격을 하려고 했을뿐 홈런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카운셀 감독은 "첫날부터 최지만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석에서 자세도 강하고,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는 눈도 가졌다. 스프링캠프 내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지만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타율 0.267에 그쳤다. 그러나 다넬 콜스 타격코치의 조언을 들은 후 매섭게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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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어깨 앞 부분이 조금 들어가 있었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 나도 알아채지 못했다. 하지만 콜스 타격코치님이 알아채고 조언을 해줬고, 그에 따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감이 커졌고, 더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만루홈런도 그 결과"라면서 "코치님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작은 슬럼프에 빠져있었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던 2014년부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최고로 꼽는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만 한다"며 "팀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심도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통역이 필요하지만, 즐거운 분위기의 클럽하우스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늘 미소를 짓고 있고, 가능한 많은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최지만은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팀 동료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며 "정말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곳이다. 나의 성격에 완벽하게 맞는 곳으로 느껴진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최지만은 쉬는 시간에 클럽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열리는 '댄스 파티'에도 함께한다. 최지만은 춤에 대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되는대로 췄다"며 웃었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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