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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vs 김단비 ‘에이스 대결에 팀운명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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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vs. 김단비.

두 팀의 마지막 승부는 토종 에이스의 손에 달렸다.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두 키플레이어의 활약에 팀 운명이 걸렸다.

청주 KB국민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15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일정이 그대로 끝나느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느냐가 결정되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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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18.03.11 / 청주 | 이석우 기자

 



1승1패로 맞선 두 팀의 지난 두 차례 대결은 국민은행 박지수와 신한은행 김단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프로 2년차에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한 박지수는 1차전을 독무대로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골밑을 장악했고, 과감한 중거리슛까지 던지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전반에만 11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펄펄 난 박지수는 양팀 최다 득점(16점)과 리바운드(13개)를 기록하며 75-57의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전반에 2점으로 부진했다. 큰 경기의 중압감에 몸놀림과 슛감이 좋지 않았다. 장기인 돌파와 슛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팀이 전반에 23-35로 크게 밀리면서 분위기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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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가운데)가 13일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국민은행에 승리한 뒤 팀 동료들과 활짝 웃고 있다. WKBL 제공

 



지난 13일 열린 2차전에서는 김단비가 반등했다. 1차전 후반전에 10점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찾기 시작한 김단비는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국민은행의 높이를 의식하지 않고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이 성공했다. 시종 활발히 코트를 움직이며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 김단비는 양팀 최다인 23점을 쏟아부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8개씩 기록하는 등 공수 전방에서 펄펄 날았다.

박지수도 2차전에서 13점·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4쿼터 3분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국민은행은 팀 전술의 중심이자 골밑의 핵인 박지수가 없는 마지막 7분을 버티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박지수가 나가자마자 곧바로 유승희의 3점슛으로 60-59로 승부를 뒤집은 뒤 리드를 뺏기지 않고 72-68로 마무리했다.

3차전 승부도 결국 두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상대의 전술과 특징은 이미 서로 잘 알고 있다. 두 에이스에 대한 견제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중압감과 상대의 압박을 뚫고 승부를 책임지는 게 진정한 에이스다. 두 토종 간판의 해결사 대결에 챔프전 진출이 달렸다.

<양승남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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