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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부상 병동' 골든스테이트, 시즌 두 번째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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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칼 앤서니 타운스(왼쪽)와 골든스테이트 자자 파출리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두 번째 연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03-109로 졌다. 

이틀 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8-125로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2월 초 덴버 너기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연달아 무릎을 꿇은 이후 약 1개월 만에 다시 두 경기에서 내리 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주포'인 스테픈 커리는 지난주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두 경기째 결장했다. 또 앤드리 이궈달라, 데이비드 웨스트, 조던 벨, 패트릭 매커 등도 부상으로 빠졌다. 

미네소타 역시 팀의 핵심 전력인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 중이지만 막판 뒷심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앞섰다. 

종료 2분 8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의 3점포로 103-104, 1점 차로 추격한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가로채기에 성공, 역전 기회까지 잡았으나 1분 37초를 남기고 던진 클레이 톰프슨의 3점포가 빗나가 역전에 실패했다. 

한숨을 돌린 미네소타는 종료 1분 8초 전에 칼 앤서니 타운스의 절묘한 스텝 백 미들슛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진 골든스테이트 반격에서 듀랜트의 3점 슛이 다시 불발됐고, 미네소타의 타운스는 이번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 밑 득점으로 5점 차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51승 16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1위 휴스턴 로키츠(52승 14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맞붙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LA 레이커스 원정에서 113-127로 졌다. 

다음 시즌 LA 레이커스로 '이적설'이 나도는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2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은 이틀 전 LA 클리퍼스전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 12일 전적

토론토 132-106 뉴욕

시카고 129-122 애틀랜타

미네소타 109-103 골든스테이트

유타 116-99 뉴올리언스

덴버 130-104 새크라멘토

휴스턴 105-82 댈러스

인디애나 99-97 보스턴

필라델피아 120-97 브루클린

LA 레이커스 127-113 클리블랜드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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