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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사진제공=fc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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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황선홍 감독 안델손 사진제공=FC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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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특별한 팀은 없다. 만만히 볼 팀도, 넘지 못할 팀도 없다."
역시 박주영 다운 말이다. FC서울 간판 스타 박주영은 8일 구리챔피언스파그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홈 개막전이다. FC서울 답게 홈에서 승리하는 모습 보이겠다. K리그 팀들 중 어느 하나 특별한 팀은 없다. 우리 팀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준비했다. 시즌 끝났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우승을 다툴 경쟁팀에 대해선 "각팀의 사정이 있다. 누구의 평가가 크게 중요치 않는다. 만만히 볼 팀도 없다. 그렇다고 우리가 넘지 못할 팀도 없다. 우리가 싸울 준비가 어떻게 돼 있느냐가 중요하다. ACL에 못나간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올해는 지난해 똑같은 결과를 받지 않기 위해 우리팀의 준비 자세가 다르다"고 말했다.
FC서울은 2017시즌 K리그 5위를 해 이번 2018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갔다. 대신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삼성, 울산 현대가 K리그 대표로 ACL 조별리그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북 현대는 시즌 초반 ACL 3경기와 K리그 개막전(울산전)까지 4승무패 17골로 매우 인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인 목표는 선수들과 함께 팀을 다시 정상적으로 ACL 진출과 우승권으로 돌려놓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 동계 훈련 직전 3년 재계약한 것에 대해선 "계약 문제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맘대로 선택할 나이가 아니다. 시간이 걸린 것 뿐이다. 개인적인 몸상태는 작년 보다 기대가 된다. 그 이전에는 훈련 합류 시기가 늦었다. 올해는 스페인에서 준비를 잘 했다. 그래서 시즌 첫 경기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은 제주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은 당시 4-3-3 포메이션을 썼다. 최전방에 박주영-고요한-안델손을 내세웠다.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 마무리가 되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제주전에서 후반 30분까지 뛰고 박희성과 교체됐다. 박주영은 4차례 슈팅을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격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실전을 하다보니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첫 경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중원을 우리가 장악했지만 공격으로 나가는 게 아쉬웠다. 미드필더 장악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스리백을 서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준비를 했다. 다음엔 변화를 줘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의 허리진 정현철 신진호 김성준은 제주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세했다.
서울은 오는 11일 홈 상암구장에서 강원FC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강원은 홈 개막전에서 인천을 2대1로 제압했다. 강원의 새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가 1골-1도움으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구리=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