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장충 이혜진 기자] 흔들림 없는 편안함, 이것이 IBK기업은행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미국)의 힘이다.
IBK기업은행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6-24 25-23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성적 20승9패(승점 58점)을 기록하게 됐다. GS칼텍스와의 시즌 상대전적도 5승1패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 짓게 됐다. 반면 GS칼텍스(13승16패·승점 37점)는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계획에 실패했다. 연승행진 또한 ‘4’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느슨함’이란 없다. 일찌감치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쥔 IBK기업은행이다. 정규리그 순위도 도로공사에 이어 2위를 확정지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시선은 자연스레 플레이오프로 향할 터. 일각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체력관리 차원에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했지만,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일정이 띄엄띄엄 있는 만큼 경기감각을 위해서라도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승점 3점을 따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상대는 최근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던 GS칼텍스였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올라 있는 상황. 실제로 GS칼텍스는 1세트를 선점,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에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었다. 다름 아닌 메디였다. 이날 메디는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홀로 34득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 53.33%로 순도 높은 스파이크를 때려낸 것은 물론,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메디는 2016~2017시즌 처음 IBK기업은행 유니폼(당시 등록명은 리쉘)을 입었다.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이름이 불렸지만, 시즌이 끝났을 땐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었다.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오르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었다. 득점 2위, 공격 2위, 후위공격 1위 등 맹활약을 펼치며 IBK기업은행을 이끌고 있다. 서브 리시브를 겸하는 레프트 자원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경기 후 메디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부담감이 덜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실전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우리에겐 플레이오프라는 목표가 있으니 좋은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데, 체력적 부담이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작년에도 겪어봤지만, 지금이 가장 휴식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감독님께서 휴식시간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애교스럽게 답했다.
사진=KOVO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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