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삼성이 디펜딩 챔프 KIA를 대파했다.
삼성은 5일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6개의 안타를 터트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15-5로 대승을 거두었다. 경기는 9회초 KIA 공격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강우콜드로 끝났다.
KIA가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먼저 뽑았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집중 5안타를 터트려 4-1로 역전했다.
3회는 이원석이 좌월홈런을 날려 한 점을 달아났다. KIA는 4회초 삼성 아델만을 상대로 5개의 볼넷과 최원준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공세에 나선 삼성은 4회말 공격에서 팻딘이 타구를 맞고 내려가자 갑자기 올라온 하준영을 상대로 손주인의 3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대거 6점을 뽑았다. 6회에도 김세현을 상대로 5안타 1볼넷을 묶어 4점을 더했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4이닝 6볼넷 4피안타 5실점했다. 4회 갑자기 5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5회 황수범과 6회 권오준, 7회 심창민, 8회 최충연이 바통을 이어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주인이 2안타 4타점, 이원석이 1홈런 포함 2안타 2득점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헥터는 2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팻딘이 1이닝 2실점했고, 하준영이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실점(1자책)했다. 임창용이 5회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김세현이 6회 5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김윤동과 신예 유승철은 각각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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