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루이지 디 비아조]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패배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이탈리아 축구협회(Federazione Italiana Giuoco Calcio, FIGC)는 이 끔찍한 좌절을 극복하고 현실을 개혁해 환골탈태하기 위한 장기 프로그램 마련에 오랜 토론을 벌였다. 월드컵 탈락 책임이 있는 잔피에로 벤투라는 FIGC 이사회에서 경질당했고, 전 축구협회장 카를로 타베키오 역시 축구계가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11월 결국 사임했다. 현재 축협은 임시적으로 이탈리아 체육연맹 CONI (Comitato Olimpico Nazionale Italiano)의 조반니 말라고 회장이 맡고 있다. 3월 19일 새로 선정될 축협 회장의 후보자들이 거명되고 있다.
말라고 회장이 FIGC 회장직 추천할 것이 매우 유력한 인물은 IMI 은행의 총재인 가에타노 미치케이다. 그는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67세의 매니저이며 과거 FIAT나 Edison, Alitalia(이탈리아 국적 항공사) 등의 운영 위기 때 이를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로 명성이 나있다.
실제 누가 축구 협회의 새로운 회장이 되든지 당장 올해부터 이탈리아 축구계 개혁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은 아마 여러 팀의 유소년 양성과 젊은 선수 성장에 투자를 늘리고 유명 프로구단들이 이탈리아 출신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게 하는 정책들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탈리아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현재는 말라고 CONI 회장이 전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밀란의 선수였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에게 대표팀 감독 선임을 일임한 상태이다. 그로 인해 현재 코스타쿠르타는 올 12월 7일부터 열리는 UEFA의 새로운 토너먼트 대회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이탈리아의 부활을 이끌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열심이다.
[이탈리아 체육연맹의 조반니 말라고 회장]
그리고 이전 U-21 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루이지 디 비아조가 3월 23일 맨체스터에서 열릴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 3월 27일 런던에서 열릴 잉글랜드와의 친선전, 6월 1일 니스에서 열릴 프랑스 대표팀과의 친선전을 치를 감독으로 선임되어 있다. 그는 이미 지난 월요일, U-21 대표팀에서 올라온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 외에도 몇몇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디 비아조 본인 역시 자신이 임시 감독임을 잘 알고 있지만 가능한 한 오래 이탈리아 대표팀의 벤치를 지키려는 야심 하에 이 모험을 시작했다. 아주리 감독으로서 첫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임무는 국가대표팀에 기쁨과 열망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미래는 새로 써 나가는 것이고, 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좋은 경험들을 받아들일 것이다. U-21 감독 시절 150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봤기에 다음 세대의 한 사이클을 이루게 될 젊은 선수들의 80%는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가 U-21 대표팀을 지도했던 시간 덕분에 디 비아조는 다른 누구보다도 이탈리아 축구의 새로운 재능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현역시절 선수로서 그가 거뒀던 성공, FIGC 내부에서 그에 대한 신망도 두터운 편이라 코스타쿠르타는 이어질 친선전에서 디 비아조가 결과만 보고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를 직접 감독으로 확정하거나 최소한 유로 2020 본선 진출까지 그에게 감독직을 맡길 수도 있다.
디 비아조 외에 국가대표 감독 한 자리를 위한 후보 리스트에는 현재 첼시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 낭트의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등이 올라있다. 또한 많은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후 어떤 자리도 맡고 있지 않은 카를로 안첼로티, 현재 밀란의 감독 리노 가투소를 언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의 경우는 본인이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 자리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가투소의 경우는 코스타쿠르타가 가투소의 손에 대표팀 감독직을 넘기기에는 아직 빠른 것 같다고 밝힘으로써 후보군에서 빠지게 되었다. 또한 코스타쿠르타는 이탈리아의 벤치에 적어도 세계적인 수준의 명망있고 경험이 많은 감독을 찾고 있는 중이다.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와 루이지 디 비아조]
코스타쿠르타에 따르면, 현재 선호하는 후보자는 안토니오 콘테라고 한다. 그는 현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이고, 이전에 국가대표팀을 맡아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있기에 차기 유로 대회나 2022 월드컵을 대비해 강하고 단합된 팀을 조직하고 신뢰할 만한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
로베르토 만치니 역시 최고 수준의 선택이 될 수 있는 반면, 라니에리의 경우는 과거 레스터시티에서 정말 멋진 결과를 거둔 경험이 있고 현재 낭트에서도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의 두 사람이 안될 경우 대비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코스타쿠르타는 단순히 최고의 이탈리아 선수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아 같이 세워두기만 하는 선수 셀렉터 같은 감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팀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심어줄 수 있는 진짜 감독을 원한다고 천명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아탈란타와 삼프도리아에서 좋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나 마르코 잠파올로 같은 감독의 이름도 진지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누가 이탈리아 차기 감독이 될지 희망 정도를 보면, 현재 콘테와 만치니가 각각 30%, 라니에리가 20%, 디 비아조 10%, 가스페리니와 잠파올로가 각각 4% 정도이며, 안첼로티나 그 외의 감독들은 뭔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상황 반전이 있지 않는 한 1% 정도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테나 만치니의 경우는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다소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다. 현재 FIGC 예산 중 감독과 스탭의 연봉으로 사용 가능한 범위는 대략 5백만 유로가 한계이다. 이 두 감독이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하려면 현재의 연봉 수준보다 많이 낮은 금액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어쨌든 FIGC는 현재 레이더망에 들어와 있는 모든 감독이 소속 팀과 계약 중에 있다는 사실까지 고려하며 신중하게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 그 연장 선상에서 협회와 클럽 간에 불필요한 갈등이나 좋지 못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는 루머들은 원천차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돈나룸마, 베르나르데스키와 인시녜]
디 비아조 감독은 현재 아주리의 베테랑 노장 선수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누가 대표팀을 은퇴할 것인지, 누가 자신을 도와 새로운 팀을 만드는데 일조할지 알아보느라 분주하다. 이런 베테랑들 중에서 안드레아 바르잘리와 다니엘레 데 로씨는 각각 36세, 34세로 대표팀 영구은퇴를 결심했다. 조르조 키엘리니는 1984년 생으로 아직 최소 2년간은 잔류하며 팀의 재정비에 자신의 경험을 쏟을 것을 디 비아조 감독에게 확실하게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후 눈물을 쏟으며 국가대표팀을 은퇴했다고 생각한 잔루이지 부폰 또한 이어질 친선전 소집에 응해 디 비아조와 함께 할 것을 결정했다. 부폰의 역할은 국가대표 아주리 유니폼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결심을 팀 전체에 전파하는 백업 골키퍼일 것이다.
전술적 포메이션을 보자면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이 생각하는 구상은 4-3-3이다. 이는 특히 공격작업 전개 시에 배치된 선수의 특징을 잘 고려한 전술이다. 2018년 처음 가동되는 이탈리아의 멤버는 아마 다음과 같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골문에 돈나룸마, 수비진에 플로렌치, 보누치, 키엘리니, 스피나촐라, 중원에 펠레그리니, 파롤로(또는 조르지뉴), 베라티, 그리고 임모빌레나 벨로티를 세우고 양쪽으로 키에사와 인시녜를 배치하는 것이다.
또한 백업 스쿼드는 다음과 같다. 골문에 마티아 페린, 수비진 센터백으로는 마티아 칼다라, 알레시오 로마뇰리, 다니엘레 루가니, 측면 수비수로는 다비데 자파코스타, 안드레아 콘티, 마티아 데 실리오, 다비데 칼라브리아, 마테오 다르미안, 미드필더에는 자코모 보나벤투라, 니콜로 바렐라,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공격진에선 시모네 베르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스테판 엘 샤라위, 마리오 발로텔리가 포진한다.
더 나아가 매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투소가 이끄는 새 밀란에서 주전자리를 확고히 하며 연일 중요한 골들을 터트리고 있는 파트리크 쿠트로네도 가능성이 있다. 반면 23세의 나이로 사수올로의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 45 경기, 세리에 B 11경기, 유럽대항전 5경기, 컵대회 1경기를 치렀지만 길고 힘든 부상의 터널 속에 오래 있었던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경우는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베라르디야말로 디 비아조 감독의 진정한 수제자로서 수많은 훌륭한 감독의 지도도 받았고 뛰어난 골 감각도 지니고 있지만, 커리어 내내 경고와 퇴장이 난무하는 행동거지, 꾸준함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1999년생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반면 지난 월요일에 소집된 ?은 선수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들이 꽤 있다. 인테르 이적이 확정된 1999년생 아탈란타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유벤투스에서 크로토네로 임대되어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1997년생 미드필더 롤란도 만드라고라, 로마의 현 감독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아들이자 현재 볼로냐에서 뛰면서 세리에 A 전체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23세의 페데리코 디 프란체스코가 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친선전을 위한 디 비아조 감독의 소집명단은 강력한 개혁에 대한 의지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2020년까지 2년간 이탈리아를 이끌 새 감독이 누구든지 간에 이탈리아 축구의 <위대한 혁명>은 젊은 이탈리아 선수들로 구성된 새로운 세대의 기술적, 개성적 성장이 이뤄지는 다음 시즌 초반 쯤에 완성될 것이다.
[모나코의 공격수 2001년생 피에트로 펠레그리]
대표팀 차기 감독이 운용할 기존의 선수들과 젊고 재능있는 많은 선수들을 보고 있자면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에 대해 신뢰가 생긴다. 하지만 이들이 국제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거나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잡고 꾸준히 경기를 출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들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이는 난 유로 U-21 대회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치렀던 준결승전을 떠올려 봐도 충분한 예시가 될 것이다.
스페인의 포메이션을 채우고 있던 젊은 선수들은 이미 챔피언스 리그 출전 경험이 도합 70경기에 달해 이탈리아 선수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실제로 두 팀의 수준은 비슷했으나 결국 경기 운영에 있어 성인 수준의 경험과 명민함을 필드에서 펼친 스페인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또 2001년생으로 고작 15세의 나이에 세리에 A에 데뷔해 16세에 인생 첫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던 이탈리아의 신성, 피에트로 펠레그리의 경우를 떠올려봐도 좋겠다. 지난 1월 수많은 이탈리아 클럽들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자국에선 주전으로 꾸준하게 출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껴 프랑스의 모나코로의 이적을 선호했던 것이다.
이탈리아의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스페인 라 리가처럼 B군 스쿼드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젊은 선수들은 ‘프리마베라’라고 하는 독립된 육성군 리그에서 뛰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과 클럽들과 맞부딪혀볼 기회가 전무하다. 90년대 후반 스페인은 아센시오나 이스코, 독일은 르로이 사네나 조슈아 킴미히 같은 자국의 신성들을 키워내는데 큰 역할을 한 구조적 개혁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FIGC의 회장과 국가대표팀 감독은 제일 먼저 자국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출장 기회를 꾸준히 부여하면서 리그의 일반적인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세리에 A 자체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하는 것이다.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자기 집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 이탈리아의 축구선수들, 그리고 FIGC의 임원진들이 이탈리아 축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유럽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하기 위한 자극과 에너지를 얻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번역: 구지훈
사진 제공: 게티 이미지
[페데리코 키에사]
Dopo la disfatta negli spareggi contro la Svezia e la conseguente eliminazione dal Mondiale di Russia 2018, la Federazione Giuoco Calcio Italiana ha attraversato mesi di grandi polemiche e di lunghe discussioni su come rialzarsi dopo la terribile delusione subita, e su come programmare i prossimi anni per cambiare l’attuale situazione e far rinascere il calcio italiano.
Il tecnico responsabile dell’eliminazione dai Mondiali, Gian Piero Ventura, è stato esonerato dal Consiglio di Amministrazione (이사회) della FIGC, mentre il precedente presidente Carlo Tavecchio si è dimesso lo scorso novembre quando si è reso conto di avere praticamente tutti contro di lui.
Per il momento la Federazione è controllata provvisoriamente dal presidente del CONI (Comitato Olimpico Nazionale Italiano) Giovanni Malagò, in attesa che vengano nominati dei nuovi candidati per la presidenza il prossimo 19 marzo.
Molto probabilmente il candidato che verrà proposto da Malagò per la presidenza della FIGC è l’attuale presidente di Banca IMI Gaetano Miccichè, manager di 67 anni con una lunga esperienza nel settore bancario, famoso per aver aiutato in passato molte aziende come FIAT, Edison e Alitalia ad uscire da periodi di crisi.
A prescindere da chi sarà il nuovo presidente della Federazione, sicuramente già a partire da quest’anno ci sarà un rinnovamento del calcio italiano, che proporrà principalmente politiche per investire nei settori giovanili delle varie squadre e nella crescita dei giovani calciatori, e per aumentare l’utilizzo di calciatori italiani da parte dei maggiori club professionistici.
Ciò che però di più interessa agli italiani è chi sarà il prossimo allenatore della Nazionale.
Per il momento il presidente del CONI Malagò ha incaricato l’ex-difensore del Milan e della Nazionale Alessandro Costacurta di occuparsi della selezione del commissario tecnico, e Costacurta sta quindi lavorando per trovare un sostituto che sarà in grado di far rinascere l’Italia già dal prossimo 7 dicembre, data d’inizio della UEFA Nations League, il nuovo torneo organizzato dalla UEFA in cui l’Italia giocherà le prime partite ufficiali del 2018.
Per il momento l’ex-allenatore della Nazionale Under-21 Luigi Di Biagio è stato scelto come allenatore temporaneo della Nazionale maggiore per affrontare le prossime amichevoli contro l’Argentina il 23 marzo a Manchester, contro l’Inghilterra il 27 marzo a Londra, e poi il primo giugno a Nizza contro la Francia.
Di Biagio ha cominciato la sua nuova avventura lunedì scorso, dopo aver fatto le sue prime convocazioni per visionare nuovi calciatori per la Nazionale, oltre ai giovani più promettenti provenienti dall’Under-21. Di Biagio sa di essere al momento solo un traghettatore, un allenatore temporaneo, ma ha cominciato la sua avventura con l’ambizione di chi cercherà di fare tutto il possibile per poter rimanere sulla panchina dell’Italia più a lungo possibile.
Alla prima intervista da mister azzurro ha detto: “La mia missione è riportare entusiasmo e gioia attorno a questa squadra. Il futuro è da scrivere, ho tanta voglia di dimostrare qualcosa di buono, e metto sul tavolo una grande esperienza: conosco per esempio alla perfezione l’80% dei ragazzi che faranno parte del prossimo ciclo avendo convocato 150 giocatori nei miei mandati con l’Under 21”.
Effettivamente Di Biagio, grazie agli anni passati allenando la Nazionale Under-21, conosce i nuovi talenti del calcio italiano meglio di chiunque altro, e visti i suoi successi da giocatore e la fiducia che riscuote all’interno della FIGC, non è detto che Costacurta non decida di vedere le sue prestazioni nelle prossime amichevoli e poi decidere se confermarlo o meno anche per le qualificazioni agli Europei del 2020.
Oltre a Di Biagio, la lista dei possibili candidati per un posto da commissario tecnico della Nazionale comprende l’attuale allenatore del Chelsea Antonio Conte, il tecnico dello Zenit di San Pietroburgo Roberto Mancini, e il tecnico del Nantes Claudio Ranieri. Secondo molti poi, due possibili candidati sarebbero anche Carlo Ancelotti, al momento senza alcun incarico dopo l’esonero dal Bayern di Monaco, e l’attuale miste del Milan Rino Gattuso. Il primo però ha dichiarato per il momento di non essere interessato alla panchina della Nazionale, mentre il secondo lo ha escluso a priori Costacurta, dicendo che per Gattuso sarebbe troppo presto prendere in mano la Nazionale, mentre lui sta cercando un allenatore che abbia più esperienza di panchine ad alto livello, magari anche a livello internazionale.
Secondo le dichiarazioni di Costacurta, per il momento il candidato preferito sembrerebbe essere Conte, sia perché’ probabilmente a fine stagione lascerà il Chelsea, sia perché’ è già stato allenatore della Nazionale in passato con ottimi risultati, e sarebbe certamente in grado di riportare fiducia nell’ambiente e di creare un gruppo forte ed unito per i prossimi Europei e per il Mondiali del 2024. Roberto Mancini anche sarebbe una scelta di primissimo livello, mentre Ranieri, pur avendo una grandissima esperienza ed avendo ottenuto ottimi risultati con il Leicester e attualmente con il Nantes, è comunque ritenuto un’alternativa ai primi due tecnici.
Costacurta ha poi dichiarato di non volere un semplice selezionatore che scelga i migliori calciatori italiani e li metta insieme, ma di volere un vero e proprio allenatore che crei un gruppo forte e gli dia un suo stile di gioco. E per questo motivo starebbe pensando seriamente anche a tecnici come Gian Piero Gasperini e Marco Giampaolo, che negli ultimi anni hanno dimostrato di essere due allenatori di grande talento rispettivamente sulle panchine di Atalanta e Sampdoria.
Si volesse fare un pronostico su chi sarà il prossimo allenatore dell’Italia, al momento attuale si potrebbe dire che Conte e Mancini hanno un 30% di possibilità di diventarlo, Ranieri un 20%, Di Biagio un 10%, Gasperini e Giampaolo un 4% di possibilità ciascuno. Mentre per Ancelotti o per altri allenatori, almeno che non ci siano incredibili colpi di scena, per il momento c’è solo l’1% di possibilità. Nel caso di Conte e Mancini comunque, rimangono delle incertezze riguardanti l’aspetto economico, in quanto il budget a disposizione della FIGC è limitato a 5 milioni di euro all’anno come compenso per tecnico e per il suo staff, e quindi entrambi i tecnici dovessero decidere di allenare l’Italia dovrebbero adeguarsi a ricevere uno stipendio di molto inferiore a quello attuale.
La FIGC comunque per il momento mantiene la massima riservatezza su quella che sarà la scelta finale, considerato il fatto che tutti i tecnici nel suo mirino sono al momento sotto contratto con altre squadre, ed è necessario quindi evitare voci di corridoio che potrebbero creare situazioni spiacevoli o incomprensioni tra la FIGC e le squadre di club.
Per il momento Di Biagio ha cominciato la sua avventura incontrando i più anziani del gruppo degli azzurri per chi capire chi lascerà la nazionale e chi invece sarà disponibile per aiutarlo a ricreare un nuovo gruppo. Tra questi, Andrea Barzagli e Andrea De Rossi, rispettivamente 36 e 34 anni, hanno deciso di lasciare definitivamente la Nazionale. Giorgio Chiellini, classe 1984, ha confermato a Di Biagio che metterà la sua esperienza a disposizione del gruppo per ancora massimo due anni, e infine Gianluigi Buffon, che tutti pensavano avesse dato l’addio alla Nazionale con le sue lacrime dopo l’eliminazione contro la Svezia, ha deciso assieme a Di Biagio che sarà ancora presente per le prossime amichevoli, probabilmente come portiere di riserva, per trasmettere a tutto il gruppo la sua determinazione e il suo amore per la maglia azzurra.
Per quel che riguarda la formazione e la disposizione tattica, l’idea guida di Gigi Di Biagio è un
4-3-3, adattabile però soprattutto in fase d’attacco alle caratteristiche dei giocatori a disposizione.
La prima Italia del 2018 potrebbe quindi essere questa: Donnarumma in porta, Florenzi, Bonucci, Chiellini e Spinazzola in difesa; Pellegrini, Parolo (o Jorginho) e Verratti a centrocampo; Chiesa e Insigne a supporto di Immobile o Belotti.
In ogni reparto ci sono poi alternative credibilissime: Mattia Perin in porta; Mattia Caldara, Alessio Romagnoli e Daniele Rugani in mezzo alla difesa; Davide Zappacosta, Andrea Conti, Mattia De Sciglio, Davide Calabria e Matteo Darmian, come difensori di fascia; Giacomo Bonaventura, Nicolò Barella e Bryan Cristante a centrocampo; Simone Verdi, Federico Bernardeschi, Stephan El Shaarawy, e il redivivo Mario Balotelli in attacco.
In avanti inoltre ci potrebbe essere presto anche Patrik Cutrone, che nonostante la giovanissima età si è conquistato un posto da titolare fisso nel nuovo Milan di Gattuso e sta segnando gol pesanti partita dopo partita. Resta invece sotto esame Domenico Berardi, uno che a 23 anni, con la maglia del Sassuolo, l’ha buttata dentro 45 volte in Serie A, 11 in Serie B, 5 nelle coppe europee e una in Coppa Italia, il tutto durante un percorso spesso caratterizzato da infortuni lunghi e fastidiosi. Berardi, vero pupillo di Di Biagio, ha numeri tecnici importanti e un incredibile fiuto del gol, ma deve darsi il prima possibile una registrata a livello di continuità e di comportamento, viste le troppe ammonizioni ed espulsioni stupide in carriera.
Tra i giovani convocati per lo stage di lunedì scorso invece, spiccavano i nomi di Alessandro Bastoni, difensore dell’Atalanta classe 1999, già acquistato dall’Inter; Rolando Mandragora, centrocampista classe 1997 in prestito dalla Juventus al Crotone, dove sta facendo un’ottima stagione da titolare; e infine Federico Di Francesco, 23enne figlio dell’allenatore della Roma Eusebio Di Francesco, che al Bologna si sta mettendo in mostra come uno dei giocatori più interessanti della Serie A.
Senza dubbio le convocazioni di Di Biagio per le amichevoli contro Argentina e Inghilterra daranno il via a un primo forte rinnovamento. La «grande rivoluzione», a prescindere da chi sarà il c.t. nel biennio che porterà a Euro 2020, verrà completata poi all’inizio della prossima stagione, contando anche sulla completa maturazione tecnica e caratteriale della nuova generazione di giovani calciatori italiani.
Visti i giocatori affermati e i molti giovani promettenti a disposizione di chi sarà il prossimo allenatore della Nazionale, sicuramente c’è molta fiducia per il futuro del calcio italiano. Rimane però il problema della poca esperienza internazionale e della difficoltà per i più giovani di trovare spazio da titolari con continuità nelle squadre di club. Basti pensare che nella semifinale dello scorso Europeo Under-21 tra Italia e Spagna, i giocatori della formazione spagnola avevano in totale quasi 70 presenze in Champions League, molte in più degli italiani, e infatti nonostante il livello delle due squadre fosse simile, alla fine la Spagna ha vinto la partita mettendo in campo maggiore esperienza e maggiore intelligenza nel gestire la partita. Oppure basta pensare al caso del nuovo fenomeno del calcio italiano Pietro Pellegri, attaccante classe 2001 esordiente in Serie A a soli 15 anni, con la prima doppietta segnata a soli 16 anni, che lo scorso gennaio nonostante le molte richieste da parte di club italiani ha preferito trasferirsi in Francia al Monaco, temendo che in Italia non avrebbe trovato spazio con continuità tra i titolari.
Una soluzione valida per dare più possibilità ai giovani italiani potrebbe essere introdurre il sistema delle squadre B, come ne La Liga spagnola, perché’ al momento i giovani italiani sono costretti a giocare un campionato separato con le squadre ‘Primavera”, senza poter quindi confrontarsi con squadre e giocatori professionisti.
Appena quindi verranno eletti il nuovo presidente della FIGC e il prossimo allenatore della Nazionale, sicuramente una delle prime cose da fare sarà attuare alcune riforme in Serie A per dare più spazio ai calciatori italiani continuando però ad aumentare il livello generale delle squadre e del campionato in se’, come avevano fatto Spagna e Germania alla fine degli anni Novanta con riforme strutturali che hanno aiutato a crescere delle generazioni di fenomeni con gente come Marco Asensio e Isco tra gli spagnoli, e Leroy Sane’ e Joshua Kimmich tra i tedeschi.
Con la speranza che i dirigenti della FIGC e i calciatori italiani che saranno costretti a guardare i Mondiali di Russia dal divano di casa, troveranno in quei giorni d’estate lo stimolo e l’energia per migliorare il calcio italiano e tornare prestissimo ad essere di nuovo protagonisti.
Alberto Mondi
기사제공 알베르토 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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