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랑 류현진, 3월 1일 시범경기 첫 출전...그의 피칭은?

[윈터뉴스=유다혜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2018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음 달 1일 시범경기 선발 투수 명단에서 류현진 이름을 다저스 선발에 올렸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달 5일 결혼한 류현진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1월 25일 미국으로 떠났다. 2월 초부터 하프피칭에 돌입, 불펜 피칭을 거쳐 24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남은 단계는 실전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부터 올 시즌 1~5선발로 꼽은 투수들을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지난 26일 시애들 매리너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7일에는 알렉스 우드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28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텍사스전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선발은 요원은 류현진과 리치 힐 뿐이다. 힐보다 먼저 등판하게 된 류현진은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투구수에 따라 1~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을 하던 류현진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던 처지였다. 지난해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 14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이미 5선발로 인정 받았고, 커쇼를 제외한 다른 선발 투수와 선의의 경쟁도 노리며 한층 편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기사제공 윈터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