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김기희가 MLS로 진출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애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뤼디 선화의 수비수 김기희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와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LS 사무국에서 해외 대형 선수를 영입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해주는 TAM(Targeted Allocation Money) 제도를 이용해 김기희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MLS는 각 팀당 고액 연봉자를 세 명으로 제한하는데 TAM이라는 제도를 통해 즉시 전력감인 대형 선수를 영입할 때 예산을 지원해준다.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은 "김기희는 강인하고 경험이 많은 수비수다.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1년 대구FC에서 데뷔한 김기희는 2012년 카타르 알 사일리아에서 임대생활을 1년간 한 뒤 2013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활약하던 김기희는 2016년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김기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남자 축구 국가대표로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년에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해 대표팀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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