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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EPL 겨울휴식기 성공적으로 작동될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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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EPA=연합뉴스 사진자료]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5·아르헨티나)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휴식기 도입 움직임에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EPL은 유럽 내 다른 리그와 완전히 다르다"라며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검토되고 있는 겨울 휴식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하게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고 28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EPL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풋볼리그(EFL)와 시즌 중 휴식기 도입을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2019-2020시즌에 시행하되 2월 초쯤 13일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고 생각한다. 다른 리그들과는 다르다. 같은 동력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휴식기 도입이 역효과를 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겨울 휴식기가)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지만 잉글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 '박싱데이'나 새해 첫날, 크리스마스 시기에 축구를 할 수밖에 없다. 쉬는 기간 없이 축구를 하는 게 영국에서는 가장 멋진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 A가 대체로 12∼1월 사이 2∼3주 안팎으로 '겨울방학'을 즐기는 것과는 축구팬들의 성향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또 "스페인에서 이 시기에 축구를 한다면 팬들은 불편해한다. 그게 문화"라고 덧붙였다.

페프 과르디올라(47ㆍ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는 EPL 정규리그뿐 아니라 FA컵 등 잇단 경기로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 위험 가능성이 크다며 휴식 없이 강행하는 시스템이 결국 "선수들을 죽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해왔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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