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역전극 주역은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슈퍼스타 드웨인 웨이드. 팀이 4쿼터 마지막 5분 구간에서 기록한 17득점 모두 책임졌다!(본인 15득점+AST기반 2점) 마이애미 팬들이 추억의 서랍에 고이 간직해왔던 "CLASSIC FLASH"가 부활한 셈이다.
클리블랜드, 워싱턴은 접전승부 끝에 각각 브루클린, 밀워키를 제압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2월 평균 트리블-더블 성적표완성.(27.0득점, 10.5리바운드, 10.5어시스트) 동부컨퍼런스 "player of the month" 선정이 기대된다. 또한 그는 NBA 역사에서 전인미답 경지였던 누적 30,000득점&8,000리바운드&8,000어시스트 고지에도 올랐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덴버 원정에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출해냈다. 3쿼터중반 19점차 열세를 극복한 대역전승. 세르비아출신 "인간기중기" 보반 마리야노비치가 압도적인 높이로 덴버 선수들을 좌절시켰다.
마이애미 히트(32승 29패) 102-101 필라델피아 76ers(32승 37패)
마이애미
드웨인 웨이드 27득점 3스틸
하산 화이트사이드 15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고란 드라기치 2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P 3개
다리오 사리치 21득점 7리바운드
벤 시몬스 1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마이애미가 *¹필라델피아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에서 연패 후 첫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2008년 2월 이후 단 한 번도 맞대결 3연패를 당한 사례가 없다. 홈 맞대결의 경우 6연승 행진이다. 또한 오늘 승리에 힘입어 동부컨퍼런스 9위 디트로이트와의 승차를 다시 3.5게임까지 벌렸다. 10위 샬럿의 상승세(5연승)를 떠올려보자. 오늘 패배했다면 8위 수성여부를 장담하기 힘들었다. 필라델피아는 7연승 후 연패를 당했다. 경기막판 승부처에서 “FLASH” 강림제어에 실패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다.
홈팀은 3쿼터종료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²경기시작 전 켈리 올리닉(어깨), 로드니 맥그루더(다리) 부상복귀호재에 웃었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입장에서 미치고 환장한 노릇. 디온 웨이터스(발목수술 시즌아웃) 제외 100% 전력구축에 성공했다는 달콤한 환상(?)에 빠진 것도 잠시, 백코트 주축자원들인 웨인 엘링턴, 타일러 존슨이 차례로 부상 이탈해 버렸다. 마이애미는 시즌 내내 부상악령과 싸워왔던 팀이다.
스포엘스트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준 영웅은? *³그와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프랜차이즈스타 드웨인 웨이드다. 팀이 4쿼터 마지막 5분 구간에서 기록한 17득점 모두 생산해냈다!(본인 15득점+AST기반 2점) 추격득점은 물론 동점득점 3회, 결승득점 모두 책임진 놀라운 퍼포먼스. 특히 경기종료 5.9초전 결승 역전 스텝백 중거리점프슛의 경우 오늘경기 최고하이라이트장면이다. 마이애미 팬들 입장에서는 "CLASSIC FLASH"를 떠오르게 만든 환상적인 퍼포먼스였기도 하다. *⁴웨이드가 마이애미 소속으로 25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3월 31일 LA 레이커스 원정(26득점) 이후 최초다.
원정팀은 경기막판 승부처에서 여러 차례 불안정한 모습을 노출했다. 가장 치명적인 장면은 종료 23.8초전 신인 벤 시몬스의 자유투 1개 실패. 상대 저조한 자유투성공률(시즌 FT 56.8%) 약점을 노린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적중했다. 동점 상황에서 고의파울작전을 지시한 회심의 승부수다. 조엘 엠비드는 23득점(FG 9/16), 8리바운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패패를 막지 못했다. 웨이드의 눈부신 공세에 가려졌을 뿐, 엠비드 역시 경기막판 승부처에서 여러 차례 멋진 활약을 선보였었다.
*¹ 필라델피아 각각 맞대결 1차전(홈) 6점차, 2차전(홈) 2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3월 9일 마이애미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로드니 맥그루더는 시즌 데뷔전에서 9분간 코트를 누볐다.(3득점, 3P 1/2)
*³ 드웨인 웨이드 2003~16시즌, 2017-18시즌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2008-09시즌 부임. 둘은 파이널진출 4회, 우승 2회를 합작했었다.
*⁴ 드웨인 웨이드는 2015-16시즌 종료 후 팻 라일리 구단운영책임자에게 숙청당했었다. 현재는 화해한 상태다.
4쿼터 승부처 드웨인 웨이드 vs 필라델피아
쿼터 4분 57초 : 웨이드 동점 골밑득점(87-87)
쿼터 4분 11초 : 웨이드 추격 중거리점프슛(89-90)
쿼터 3분 40초 : 웨이드 추격 자유투득점(91-92)
쿼터 2분 54초 : 웨이드 추격 돌파득점(93-95)
쿼터 2분 24초 : 웨이드 동점 돌파득점(95-95)
쿼터 1분 17초 : 레딕 패스실책
쿼터 56.4초 : 웨이드, 화이트사이드 추격득점 AST(97-98)
쿼터 27.0초 : 웨이드 동점 자유투 3득점(100-100)
쿼터 23.8초 : 시몬스 자유투 1개 실패(100-101)
쿼터 5.9초 : 웨이드 결승 역전 스텝백 중거리점프슛(102-101)
경기종료 : 레딕 재역전 시도 3점슛 실패
쿼터 마지막 5분 구간 드웨인 웨이드 vs 필라델피아 생산력비교
웨이드 : 15득점 1어시스트/0실책 FG 5/6 3P 0/1 FT 5/5
PHI : 14득점 3어시스트/2실책 FG 3/7 3P 2/5 FT 6/7
동부컨퍼런스 8위권 순위
7위 필라델피아 : 32승 27패 승률 54.2%
8위 마이애미 : 32승 29패 승률 52.5%(1.0게임)
9위 디트로이트 : 28승 32패 승률 46.7%(3.5게임)
10위 샬럿 : 28승 33패 승률 45.9%(0.5게임)
*( )안은 상위 팀과의 승차
샬럿 호네츠(28승 33패) 118-103 시카고 불스(20승 41패)
샬럿
켐바 워커 31득점 5어시스트 3스틸 3P 6개
드와이트 하워드 24득점 6리바운드 5블록슛
니콜라스 바툼 10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시카고
잭 라빈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P 3개
바비 포티스 12득점 10리바운드
덴젤 발렌타인 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샬럿이 *¹시카고와의 맞대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5연승 행진. 내일부터 시작될 원정 3연전에서 상승세 지속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해당일정 상대는 동부컨퍼런스 강호들인 보스턴, 필라델피아, 토론토다. 시카고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베테랑센터 로빈 로페즈가 강제 셧아웃 되는 등 탱킹전사로 거듭난 상태다.
홈팀이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하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올스타 포인트가드 켐바 워커가 3점슛 6개 포함 31득점(FG 11/19), 5어시스트(6실책), 3스틸 적립에 성공한 가운데 드와이트 하워드, 니콜라스 바툼, 마빈 윌리엄스, 제레미 램 등 나머지 주축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살림꾼 바툼이 2월 들어 안정적인 생산력을 과시 중이다. *²5년 1억 2,000만 달러 장기계약 두 번째 시즌. 그가 제몫을 해줘야 팀 샐러리캡 운영 역시 숨통이 트인다. *³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코디 젤러 부상이탈로 인해 주력라인업구성에 다시 구멍이 뚫린 것은 좋지 못한 소식이다. 트레본 그래험, 제레미 램, 프랭크 카민스키 등 핵심식스맨들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시카고는 실책을 21개나 저지르는 등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메인 볼 핸들러 콤비 크리스 던&잭 라빈이 야투성공률 30.0%(FG 9/30), 10실책(7어시스트) 합작에 그쳤다. 이는 주전라인업 코트 마진 –14.6점 참사를 야기한다.(CHA +11.4점)
*¹ 시카고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홈) 3점차, 2차전(원정) 연장접전 끝에 8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4월 4일 시카고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니콜라스 바툼의 5년 장기계약 마지막 시즌은 약 2,700만 달러 플레이어 옵션이다.
*³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는 경기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코디 젤러의 경우 무릎통증 재발이다.
샬럿 구단역대 단일경기 30득점&5어시스트&3PM 5개 이상 기록선수
1위 켐바 워커 : 13회
나머지 선수들 : 총 6회
*래리 존슨(2회), 니콜라스 바툼, 배런 데이비스, 에디 존스, 글렌 라이스
니콜라스 바툼 1~2월 구간 성적변화
1월 : 13.1득점 4.7리바운드 4.6어시스트/2.5실책 1.0스틸 FG 42.0% 3P 32.3%
2월 : 14.1득점 4.3리바운드 5.5어시스트/1.3실책 1.4스틸 FG 42.9% 3P 41.3%
오늘 : 10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3실책 2스틸 FG 3/10 3P 1/6 FT 3/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6승 24패) 129-123 브루클린 네츠(20승 42패)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31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조지 힐 26득점 5어시스트 3스틸 3P 3개
카일 코버 18득점 3P 4개
브루클린
디'안젤로 러셀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P 3개
더마레 캐롤 16득점 6리바운드 3P 3개
캐리스 르버트 18득점 3리바운드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과의 홈 맞대결 10연승을 달성했다. *¹시즌 맞대결 첫 3경기 결과도 2승 1패 우위. 시즌 두 번째 홈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으니 더욱 기분 좋은 승리다. 브루클린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원정 맞대결 전패수모를 겪고 있다. 홈-원정으로 연결된 백투백일정 탓인지 경기막판 수비코트 집중력이 떨어졌다.
두 팀은 무려 동점 9회, 역전 25회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100% 전력 브루클린은 상성 상으로 클리블랜드에게 강한 유형. 풍부한 볼 없는 움직임 하에서 돌파, 3점 라인 공략, 상대 파울유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졌다. 원정팀의 라인업구성을 복기해보자. 볼 핸들러 드라이버 2~3명(스펜서 딘위디+디‘안젤로 러셀+캐리스 르버트+론데 홀리스-제퍼슨), 오프 더 볼 캐치&스팟업 슈터 2~3명(조 해리스+앨런 크랩+더마레 캐롤+단테 커닝햄)이 상시 배치된 운영으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센터 재럿 앨런이 포함된 빅라인업의 경우 확률 높은 2:2플레이까지 추가된다. 브루클린이 페인트존 득실점 마진 +8점(58-50), 자유투라인 득실점 마진 +6점(23-17) 우위를 가져간 원동력이다. *²만약 부상복귀 후 출전시간제한조치를 받고 있는 홀리스-제퍼슨(21분 출전), 르버트(19분)가 정상가동 되었다면 4쿼터 재역전패가 아닌, 재역전승을 거뒀을지도 모른다. 팀은 경기막판 돌파옵션부족으로 인해 단조로운 점프슛 공격루트를 강요받았다.
홈팀은 상대 야투성공률 53.7% 허용에 그치는 등 수비코트에서 48분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트레이드 전력보강 후 득점력이 부활했을 뿐, 실점억제력은 여전히 리그 평균이하다. 다행히 4쿼터막판 승부처집중력만큼은 건재했다. 리더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12호 트리플-더블 퍼포먼스로 추격&역전극 중심에 섰고, 트레이드영입 사인방 조던 클락슨과 래리 낸스 주니어, 조지 힐, 로드니 후드의 공격코트 생산력 역시 눈부셨다. 특히 식스맨콤비 후드와 클락슨이 경기막판 클러치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사냥을 연거푸 책임졌다. 힐이 3점슛 3개 포함 *³시즌하이인 26득점(FG 9/17) 적립에 성공한 것도 눈에 띈다.
*⁴르브론은 2월 일정을 10경기 평균 27.0득점, 10.5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마감했다. 커리어 첫 특정 달(month) 평균 트리플-더블 퍼포먼스. 역대 해당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11회), 러셀 웨스트브룩(5회), 윌트 체임벌린(2회), 르브론(1회) 4명이다.(최소 5경기 출전기준) 33세 이상 구간 특정 달 트리플-더블의 경우 르브론이 최초다!(윌트 체임벌린 1968년 3월 31세 달성) 여기에 어시스트 11개 추가로 커리어 30,000득점&8,000리바운드&8,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그를 제외할 경우 역대 30,000득점&7,000리바운드&7,000어시스트 달성 선수조차 없다.(코비 브라이언트 30,000득점&6,000리바운드&6,000어시스트)
*¹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브루클린(홈) 5점차, 2차전 클리블랜드(홈) 10점차 승리. 최종 4차전은 3월 26일 브루클린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브루클린은 론데 홀리스-제퍼슨, 캐리스 르버트가 동반 결장한 시즌 8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
*³ 조지 힐의 커리어하이득점은 인디애나 소속으로 2014년 2월 7윌 포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37점이다.
*⁴ 르브론 제임스 커리어 첫 13시즌 평균 트리플-더블 3.2회 -> 최근 2시즌 12.5개
4쿼터 최후의 공방전정리
쿼터 1분 50초 : 크랩 역전 3점 플레이(115-117)
쿼터 1분 32초 : 낸스 동점 점프슛, 르브론 AST(117-117)
쿼터 1분 18초 : 앨런 재역전 자유투득점(117-119)
쿼터 1분 4초 : 클락슨 재역전 3점슛, 힐 AST(120-119)
쿼터 56.2초 : 크랩 재역전 돌파득점(120-121)
쿼터 40.2초 : 후드 재역전 3점 플레이(123-121)
쿼터 16.9초 : 르브론 결승 자유투득점(125-121)
쿼터 13.8초 : 딘위디 추격 돌파득점(125-121)
쿼터 13.0초 : 힐 쐐기 자유투득점(127-126)
시즌 트리플-더블 순위
1위 러셀 웨스트브룩 : 18회
2위 르브론 제임스 : 12회
3위 니콜라 요키치, 벤 시몬스 : 6회
5위 드마커스 커즌스, 제임스 하든 : 3회
2018년 2월 "player of the month" 유력후보
르브론 제임스(동부) : 27.0득점 10.5리바운드 10.5어시스트 FG 54.6% 3P 41.9%
앤써니 데이비스(서부) : 39.5득점 12.8리바운드 2.6스틸 2.4블록슛 FG 50.9%
한편,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의 성적여부에 꽤나 민감하다. 알다시피 상대 2018년 1라운드 지명권이 본인에게 양도되기 때문이다. 브루클린의 성적이 추락할수록 웃게 되는 셈이다. 리그 30개 팀의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보유현황을 둘러보자. *¹"빌리 킹의 재앙" 후 1라운드 지명권 보호조항에 대한 경각심이 널리 퍼진 상태다. 실제로 브루클린 제외 미래드래프트 지명권 트레이드 과정에서 보호조항을 삽입하지 않은 팀은 아무도 없다! *²이는 영리한 구단프런트가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올해 드래프트 데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팀은 애틀랜타, 보스턴, 클리블랜드(.feat BKN), 필라델피아, 피닉스 등이다. 우선 보스턴, 필라델피아는 높은 승률과 별개로 로터리 드래프트 지명권을 행사할 공산이 크다. *³레이커스 지명권은 로터리 추첨결과 1순위 또는 6~30순위에 위치하면 필라델피아, 2~5순위에 위치하게 될 경우 보스턴에게 양도된다. 레이커스는 현재 리그전체 21위를 달리고 있으며 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애틀랜타와 피닉스는 1라운드 지명권을 최대 3장 행사할 수 있다. 단, 휴스턴&미네소타(to ATL), 마이애미&밀워키(to PHX) 지명권 모두 로터리(1~14순위) 순위 아래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고, 설령 높은 순위에 당첨되더라도 보호조항이 발동된다. 해당지명권들을 묶어 2차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¹ 빌리 킹 前 브루클린 단장은 과거 케빈 가넷, 폴 피어스 트레이드 영입과정에서 보스턴에게 보호조항 없는 미래드래프트 지명권 3장(2014, 2016년, 2018년)+스왑권리 1장(2017년)을 선물했었다.
*² 근래 선수출신이 아닌, MBA과정을 수료한 젊은 인재들이 구단수뇌부로 영입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³ LAL 스티브 내쉬 영입과정에서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양도(to PHX) -> 피닉스 브랜든 나이트 삼각트레이드 영입과정에서 해당지명권 양도(to PHI) -> 2016~17년 보호조항발동 -> 필라델피아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 트레이드 과정에서 해당지명권 제한적인 권리양도.(to BOS) 사연 많은 지명권이다.
리그 30개 팀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보유현황
ATL : 본인행사(최대 3장 행사 가능/ATL+HOU+MIN)
BOS : 본인행사(최대 2장 행사 가능/BOS+LAL)
BKN : 최대 1장 행사가능(TOR지명권 1~14순위 보호)
CHA : 본인행사
CHI : 본인행사(최다 2장 행사 가능/CHI+NOP)
CLE : 브루클린 지명권 행사가능
DAL : 본인행사
DEN : 본인행사
DET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4순위 보호)
GSW : 본인행사
HOU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3순위 보호)
IND : 본인행사
LAC : 본인행사(최대 2장 행사 가능/LAC+DET)
LAL : 최대 1장 행사가능(CLE지명권 1~3순위 보호)
MEM : 본인행사
MIA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7순위 보호)
MIL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10순위 보호)
MIN : 최대 1장 행사가능(OKC지명권 1~14순위 보호)
NOP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5순위 보호)
NYK : 본인행사
OKC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14순위 보호)
ORL : 본인행사
PHI : 본인행사(최대 2장 행사가능/PHI+LAL)
PHX : 본인행사(최대 3장 행사가능/PHX+MIA+MIL)
POR : 본인행사
SAC : 본인행사
SAS : 본인행사
TOR : 최대 1장 행사가능(본인지명권 1~14순위 보호)
UTA : 본인행사
WAS : 본인행사
밀워키 벅스(33승 27패) 104-107 워싱턴 위저즈(36승 25패)
워싱턴
브래들리 빌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토 포터 주니어 17득점 7리바운드 3스틸 3P 3개
마커스 모리스 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밀워키
야니스 아테토쿤보 2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6블록슛
크리스 미들턴 17득점 6리바운드
자바리 파커 19득점 5리바운드
워싱턴이 밀워키의 끈질긴 추격전을 뿌리치고 최종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원정 맞대결 3연승 행진. *¹시즌 맞대결시리즈 4경기 모두 원정 팀이 승리했다. *²시즌 맞대결 타이브레이커를 동률로 맞춘 부문도 눈에 띈다. 두 팀은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드다툼 중이다. 밀워키는 1쿼터초반 대참사(0-14 스타트) 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단 한 번도 동점조차 경험하지 못한 와이어투와이어(wir-to-wire) 패배와 별개로 경기내용자체는 꽤나 흥미로웠다는 평가다.
1쿼터는 원정팀의 일방적인 공세로 마무리 되었다. 첫 야투시도 7개 연속 성공 포함 1쿼터 득실점 마진 +18점 리드.(40-22) 유기적인 패스게임기반 팀답게 해당쿼터 야투성공 16개에 어시스트 12개(!)가 동반되었음은 물론이다. 반면 홈팀은 실책을 5개나 범하는 등 상대 초반러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무엇보다 말콤 브로그단 부상이탈로 인해 백코트 볼 핸들러 압박강도가 떨어졌다. 워싱턴 패스게임에 농락당했던 이유 중 하나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워싱턴(원정) 11점차, 2차전 밀워키(원정) 7점차, 3차전(원정) 9점차 승리. 밀워키는 지난 2012년 4월 이후 단 한 번도 맞대결 3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² 양자 기준 타이브레이커는 첫째 맞대결 결과, 둘째 디비전 맞대결 결과(같은 디비전), 셋째 컨퍼런스 맞대결 결과로 갈리게 된다. 삼자 기준의 경우 계산이 좀 더 복잡해진다.
두 팀 1쿼터 생산력비교
MIL : 22득점 6어시스트/5실책 FG 38.9% 3P 2/9 상대실책기반 3점
WAS : 40득점 12어시스트/2실책 FG 66.7% 3P 3/4 상대실책기반 8점
두 팀 1쿼터 첫 6분 50초 구간 생산력비교
MIL : 5득점 2어시스트/3실책 FG 2/10 3P 1/6 FT 0/0
WAS : 26득점 10어시스트/1실책 FG 11/13 3P 3/3 FT 1/2
워싱턴 시즌 단일쿼터 최다득점
1위 11/30 vs PHI 4쿼터(원정) : 48득점(마진 +14점/최종 113-118 패배)
2위 2/28 vs MIL 1쿼터(원정) : 40득점(마진 +18점/최종 107-104 승리)
워싱턴 시즌 1쿼터 최다 득실점 마진 리드
1위 10/30 vs SAC(원정) : +19점(최종 110-83 승리)
2위 2/28 vs MIL(원정) : +18점(최종 107-104 승리)
흥미로운 사실은 홈팀이 경기초반 20점차 이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결사항전의지를 다졌었다는 점이다. 전국방송 안방경기에서 가비지타임 패배를 당할 수는 없는 노릇. 스몰마켓 밀워키는 전국방송전파를 타기 힘든 팀 중 하나다. 벤치에서 출격한 자바리 파커가 추격전중심에 선 가운데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투지 역시 엄청났다. *¹"그리스괴인"은 시즌 단일경기 2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5블록슛 이상 기록한 일곱 번째 선수가 되었다.
단, 밀워키의 추격전은 속된 표현으로 늘 "한 끗"이 모자랐다. 역전기회 때마다 발생한 공격코트실책, 수비코트 동선설정실패가 발목을 잡았다. 4쿼터기준 1점차 추격 4회, 역전 0회. 존 헨슨의 경기종료 1.8초전 동점 풋백슬램덩크 시도가 실패한 순간, *²홈팬들의 한숨소리가 지구 반대편까지 들렸을 정도다. 반면 워싱턴은 특유의 안정적인 패스게임으로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브래들리 빌의 종료 59.7초전 결승 3점슛 역시 침착한 플레이로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¹ 시즌 단일경기 20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5블록슛 이상 경험한 선수는 앤써니 데이비스(2회), 드마커스 커즌스,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마크 가솔, 칼-앤써니 타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 7명이다.
*² 밀워키는 경기종료 0.8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동점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인바운드 패스플레이를 설계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밀워키 4쿼터막판 추격&워싱턴 수성
쿼터 3분 37초 : 헨슨 추격 슬램덩크(99-98)
쿼터 3분 23초 : 모리스 점프슛, 사토란스키 AST(101-98)
쿼터 2분 42~19초 : 사토란스키&블랫소 실책교환식
쿼터 2분 00초 : 미들턴 자유투 1개 실패(101-99)
쿼터 1분 42초 : 모리스 슬램덩크, 빌 AST(103-99)
쿼터 1분 24초 : 아테토쿤보 추격 돌파득점(103-101)
쿼터 59.7초 : 빌 결승 3점슛, 모리스 AST(106-101)
쿼터 50.초 : 미들턴 ORB&추격 3점 플레이(106-104)
쿼터 25.4초 : WAS 공격제한시간 실책
쿼터 4.3초 : 아테토쿤보 동점시도 점프슛 실패
쿼터 1.8초 : 헨슨 ORB&동점시도 덩크 실패
동부컨퍼런스 중위권 순위
3위 클리블랜드 : 36승 24패 승률 60.0%
4위 워싱턴 : 36승 25패 승률 59.0%(0.5게임)
5위 인디애나 : 34승 26패 승률 56.7%(1.5게임)
6위 밀워키 : 33승 27패 승률 55.0%(1.0게임)
7위 필라델피아 : 32승 27패 승률 54.2%(0.5게임)
8위 마이애미 : 32승 29패 승률 52.5%(1.0게임)
*( )안은 상위 팀과의 승차
한편,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데뷔 3시즌 만에 핵심전력으로 성장했다. 오토 포터 주니어와 함께 워싱턴 포워드라인업 생산력을 책임지고 있는 자원. 실제로 "포터+우브레" 주니어조합은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7.9를 기록 중이며 이는 팀 내 500분 이상 가동된 2인 라인업 기준 3위에 해당한다.(1위 월+포터 910분 가동 +9.3)
개인성적변화를 둘러보자. 지난 시즌대비 각각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 +7.5분, +1.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8.6%, 개별선수의 분당생산력을 의미하는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 +3.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슛 거리가 길어지면서 전술활용도가 더욱 확장되었다는 평가다. *¹그는 데뷔 당시만 하더라도 짧은 슛 거리와 낮은 전술이해도 탓에 제한적인 역할만 부여받았었다. 그렇다고 공격코트기준 외곽에서 스팟업 점프슛만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적극적인 속공가담, *²과감한 돌파로 공격 작업 활력소역할을 해준다. 종종 무리한 슛 샐랙션으로 팬들 혈압을 상승시키지만 말이다. 어린 선수의 패기로 이해해주자. 수비코트에서의 기여도는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우브레의 또 다른 장점은 호전적인 플레이성향이다. 월, 브래드리 빌, 포터 주니어 등 주축선수 대부분이 비교적 얌전한 성격을 가진 상황. 우브레는 동료가 쓰러지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일으켜주며 상대 선수들과의 신경전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 동료들을(본인 포함) 보호해준다. 좀 더 경력이 쌓일 경우 라커룸 리더역할까지 기대된다. 농구가 팀 스포츠임을 떠올려보자. 우브레와 같이 선수단을 단합시켜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¹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림 기준 평균 슛 거리는 데뷔 시즌 11.6피트에서 이번 시즌 15.0피트까지 증가했다.
*² 켈리 우브레 주니어 2016-17시즌 경기당 평균 돌파시도 1.5회, 0.9득점, FG 34.9% -> 2017-18시즌 돌파시도 3.8회, 2.4득점, FG 37.8%
켈리 우브레 주니어 성적변화
2016-17시즌(리그 2년차/20.3분 출전)
6.3득점 3.3리바운드 0.7스틸 FG 42.1% 3P 28.7% TS% 51.5% PER 9.1
WS/48 .061 슛 거리 14.0피트 3PT% 32.3% PITP% 42.3% USG% 14.7%
2017-18시즌(리그 3년차/27.8분 출전)
11.9득점 4.6리바운드 0.9스틸 FG 42.6% 3P 37.3% TS% 56.1% PER 12.5
WS/48 .097 슛 거리 15.0피트 3PT% 32.3% PITP% 34.3% USG% 18.3%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개별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분당생산력
*WS/48 : 개별선수의 48분 환산 팀 승리기여도
*3PT%/PITP% : 전체득점대비 각각 3점슛/페인트존 득점 점유율
*USG% : Usage Percentage. 개별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공격점유율
워싱턴 시즌 가동시간 1~4위 5인 라인업 생산력비교
월+빌+포터+모리스+고탓(446분) : ORtg 109.6 DRtg 103.2 NetRtg +6.4
사토+빌+포터+모리스+고탓(225분) : ORtg 116.3 DRtg 101.1 NetRtg +15.2
프레이저+빌+포터+모리스+고탓(195분) : ORtg 100.9 DRtg 105.4 NetRtg –4.5
월+빌+포터+우브레+고탓(195분) : ORtg 111.7 DRtg 94.0 NetRtg +17.7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점/실점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5승 26패) 116-99 새크라멘토 킹스(18승 43패)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26득점 12어시스트 3P 4개
유서프 너키치 17득점 9리바운드
알-파룩 아미누 13득점 8리바운드 3P 3개
새크라멘토
잭 랜돌프 20득점 6리바운드
윌리 컬리-스테인 17득점 9리바운드
디'애런 팍스 13득점 7어시스트
포틀랜드가 새크라멘토와의 홈 맞대결 10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¹시즌 맞대결 4경기 결과도 3승 1패 우위다. 아울러 4연승 상승세에 힘입어 서부컨퍼런스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서부컨퍼런스 5~7위 팀들은 승차 0.5게임 차이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오늘 5위가 내일 7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새크라멘토는 탱킹레이스에 필요한 1패를 추가했다. 해당레이스 1위 피닉스와의 승차는 0.5게임이다.
홈팀이 단 한 번도 동점조차 허락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내용복기가 의미 없는 수준. 2017-18시즌 탱킹 7총사(PHX, ATL, SAC, ORL, MEM, DAL, CHI)들은 최근 53경기에서 51패를 합작했다. "지려고 하는 자가 이긴다." 기괴한 상황에서 양질의 내용이 산출될 리가 만무하다. 포틀랜드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는 3점슛 4개 포함 26득점(FG 11/19), 12어시스트(4실책) 적립 후 조기 퇴근한다. 무기력한 원정팀은 포틀랜드 팬들의 "릴라드 타임" 관람기회조차 원천봉쇄 시켜버렸다.
새크라멘토는 1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좌절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지난 시즌까지 혈맹관계였던 미네소타의 선전을 지켜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²미네소타는 현재 서부컨퍼런스 3위에 위치 중이며 14년만의 플레이오프진출을 목전에 뒀다.
*¹ 각각 시즌 맞대결 1차전 새크라멘토(홈) 4점차, 2차전 포틀랜드(홈) 12점차, 3차전 포틀랜드(홈) 18점차 승리
*² 역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은 1976~91시즌 구간 LA 클리퍼스다.(15시즌 연속 PO진출좌절)
무너진 동맹. 미네소타, 새크라멘토 성적변화
2016-17시즌
MIN : 31승 51패 승률 37.8% 13년 연속 PO진출실패(역대 2위)
SAC : 32승 50패 승률 39.0% 11년 연속 PO진출실패(역대 4위)
2017-18시즌
MIN : 38승 26패 승률 59.4% 서부컨퍼런스 3위
SAC : 18승 43패 승률 29.5% 서부컨퍼런스 14위
덴버 너게츠(33승 28패) 120-122 LA 클리퍼스(32승 27패)
클리퍼스
루 윌리엄스 25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보반 마리야노비치 18득점 6리바운드
몬트레즐 해럴 15득점 4리바운드
덴버
개리 해리스 23득점 3스틸 3P 4개
윌 바튼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윌슨 챈들러 1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클리퍼스가 덴버 원정에서 3쿼터중반 19점차까지 벌어졌던 열세를 딛고 대역전극 연출에 성공했다. *¹시즌 맞대결 2경기 전승.(1차전 5점차 승리)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진출 레이스 경쟁자 상대로 타이브레이커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오늘 승리를 통해 서부컨퍼런스 8위 고지 수복에 성공했다. 원정 7연전 일정을 5승 2패 호성적으로 마감한 것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덴버는 4연승 후 연패를 당했다. 클리퍼스에게 서부컨퍼런스 8위 고지를 넘겨줬으니 더욱 아쉬운 역전패다.
홈팀은 3쿼터중반시점까지만 하더라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개리 해리스, 윌 바튼, 자말 머레이로 구성된 백코트 삼각편대가 공격 작업을 주도해줬다. 윌슨 챈들러가 공수밸런스 이음새 역할을 해준 것도 플러스요인.*²부상복귀전에 나선 베테랑 포워드 폴 밀샙 역시 나쁘지 않은 몸 상태를 선보였다. 그는 23분 출전시간에서 9득점(FG 4/10), 7리바운드, 2블록슛을 적립해냈다. 단,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조기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는 등 *³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센터포지션 생산력부재는 대역전패 복선이 된다.
*¹ 두 팀 시즌 맞대결 최종전은 4월 8일 클리퍼스 안방에서 펼쳐진다.
*² 폴 밀샙은 손목수술 탓에 직전 44경기 결장했었다.
*³ 니콜라 요키치는 오늘일정 전까지 2월 9경기 평균 22.2득점, 11.9리바운드, 9.6어시스트, 3.0실책, 야투성공률 54.7%, 3점슛 성공률 55.2%, 자유투성공률 84.6%를 기록했었다.
서부컨퍼런스 중위권 순위
5위 포틀랜드 : 35승 26패 승률 57.4%
6위 뉴올리언스 : 34승 26패 승률 56.7%(0.5게임)
7위 오클라호마시티 : 35승 27패 승률 56.5%(0.0게임)
8위 LA 클리퍼스 : 32승 27패 승률 54.2%(1.5게임)
9위 덴버 : 33승 28패 승률 54.1%(0.0게임)
10위 유타 : 31승 30패 승률 50.8%(2.0게임)
*( )안은 상위 팀과의 승차
폴 밀샙 부상복귀전 결과
시즌(16경기) : 15.3득점 6.2리바운드 3.1어시스트 1.1스틸 1.3블록슛 FG 44.6%
오늘(vs LAC) : 23분 출전 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3실책 2블록슛 FG 4/10
원정팀은 주축선수들인 에이브리 브래들리(사타구니), 다닐로 갈리나리(손) 부상결장으로 인해 라인업운영 어려움을 겪었다. 브래들리의 경우 1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또한 디안드레 조던, 오스틴 리버스 등이 상대 업-템포 운영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더욱 힘든 싸움이 강요된다. 닥 리버스 감독을 주목하자. 19점차 열세상황에서 *¹울며 겨자 먹기로 뽑아든 카드가 엄청난 반전을 만들어냈다. 그의 선택은 세르비아출신 "인간기중기" 보반 마리야노비치(프로필신장 221cm, 체중 131kg) 교체 투입. 압도적인 높이로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켰다! 유럽출신 빅맨답게 볼 핸들러와의 2:2플레이 소화능력 역시 훌륭했다. 덴버 입장에서는 상대 식스맨에이스 루 윌리엄스와 마리야노비치가 펼친 콤비 플레이 하나하나가 비수나 다름없었다. *²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비가 불가능했던 탓에 무수히 많은 자유투를 헌납했음은 물론이다. 윌리엄스와 마리야노비치는 43득점(FG 15/26, FT 12/14)), 11리바운드, 코트 마진 +34점을 쓸어 담았다.
원정팀 3~4쿼터 구간 주요라인업 생산력을 복기해보자.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식스맨들로 구성된 "밀로스 테오도시치+윌리엄스+몬트레즐 해럴+마리야노비치" 4인 라인업 조합 생산력이 무척 뛰어났다. 리버스 감독은 해당 4인 라인업 운영중심으로 19점차 열세 극복에 성공했다.(최종 2점차 승리) 윌리엄스의 해결사능력, 마리야노비치의 압도적인 높이, 스위치상황에서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내는 해럴의 *³장점만 뽑아낸 이상적인 라인업운영이다. 덴버의 경우 경기막판 개리 해리스와 요키치의 분전을 바탕으로 최후의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리그 2년차 듀얼가드 자말 머레이의 끝내기실책과 함께 패배가 확정된다. 볼 핸들링이 다소 불안한 머레이보다는 바튼 또는 해리스에게 마지막 공격기회를 맡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¹ 보반 마리야노비치는 클리퍼스 이적 후 오늘일정 전까지 경기당 평균 0.5분 소화에 그쳤던 가비지타임자원이다. 그는 디트로이트 소속 당시에도 스탠 밴 건디 감독의 비밀병기(?)였다.
*² 보반 마리야노비치 오늘일정 전까지 2017-18시즌 자유투성공률 80.0%, 오늘경기 FT 8/9. 고의파울작전도 불가능했다는 의미다.
*³ 닥 리버스 감독이 타이론 월라스와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적재적소에 투입한 것도 플러스요인이었다.
두 팀 3쿼터 마지막 4분 20초~4쿼터 생산력비교
DEN : 38득점 6어시스트/10실책 FG 50.0% 3P 3/11 FT 11/14 상대실책기반 9점
LAC : 59득점 15어시스트/5실책 FG 66.7% 3P 3/6 FT 16/19 상대실책기반 20점
클리퍼스 후반전 주요라인업 생산력비교
LAC(리버스+월라스+존슨+토바이어스+조던/6분) : ORtg 85.4 DRtg 141.1 NetRtg –55.7
LAC(밀로스+루+월라스+해럴+보반/10분) : ORtg 172.3 DRtg 84.6 NetRtg +87.7
LAC(밀로스+루+토바이어스+해럴+보반/5분) : ORtg 158.7 DRtg 114.1 NetRtg +44.6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점/실점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시즌 단일경기 25득점&5어시스트 이상 식스맨
1위 루 윌리엄스 : 10회
나머지 모든 식스맨 : 10회
*트레이 버크, 조던 클락슨 각각 2회 기록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
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
염용근 기자
기사제공 염용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