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소냐(왼쪽)와 도로공사 이바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월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5시 수원체육관에서 만난다. 현재 홈팀 현대건설은 14승 13패 승점 44점으로 정규리그 3위가 확정된 상태고, 원정팀 도로공사는 19승 8패 승점 5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고 있다. 전술도 가다듬고, 포지션 정리도 진행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체계적인 일정 속에 차분한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반면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87일째 이어온 선두를 유지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늘 경기를 포함한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으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한 경기를 더 치른 IBK기업은행(19승 9패 승점 55점)이 끝까지 추격하고 있지만 칼자루는 도로공사가 쥐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IBK에 0-3으로 패했다.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있는 주전세터 이다영을 빼고 김다인이 경기에 나섰다. 대체 외국인선수 소냐 미키스코바가 주포지션인 라이트로 이동하면서 황연주가 웜업존에서 시작했고, 레프트는 황민경과 김주향이 선발로 출전했다.
3세트에는 다시 황연주가 나서 경기감각을 조율했고, 고유민도 경기에 나섰다. 센터는 양효진과 김세영이 지켰고, 김연견 리베로 역시 수비라인을 조율했다.
오늘 경기도 현대건설은 사흘 전과 같은 구성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 감독은 "시즌 내내 주전세터 역할을 해온 이다영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김다인에게는 좋은 기회다. 훈련을 통해 익힌 것과 경기를 통해 얻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입장에선 우승경쟁을 펼치는 두 팀과 차례로 맞붙는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그런 가운데 다양한 전술을 실전으로 점검하겠다는 것.
특히 신인 김다인 세터의 경우 사흘 간격을 두고 V리그 1위와 2위 팀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현대건설은 지난 IBK전에서 소냐가 라이트로 출전해 이전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기에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황연주와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이 매우 중요하다.
원정팀 도로공사는 승점이 급하다. 6점만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하게 된다. 오늘 경기에 이어 오는 3월 3일 김천 흥국생명전을 통해 6점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바나 네소비치와 박정아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고, 배유나와 정대영이 센터 속공을 통해 득점 지원에 나선다. 문정원과 임명옥의 수비라인이 잘 버티고 있고, 이효희 세터의 야전사령관 역할에 신인 이원정까지 몸을 풀고 있다.
오늘 경기는 승점을 향해 의지를 보이는 도로공사가 동기부여 차원에선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도로공사는 22일 KGC인삼공사전 3-0 승리 이후 6일 만에 경기를 치르기에 휴식과 보강운동도 잘 된 상태다.
다만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게 가장 버거운 상대였다. 물론 김다인 세터(171cm)의 출전으로 사이드 블로킹이 낮아진 측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높이와 센스가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 있다. 현대건설은 승패에 대한 부담도 없고,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는 측면에서 경기 감각은 앞선 상황이다.
경기는 오후 5시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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