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탈리아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뒤로 하고 새 감독 선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러시아 월드컵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1, 2차전 합계 1무 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무려 60년 만의 월드컵 진출 실패다. 감독 교체는 당연했다. 이탈리아는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지 3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감독 자리는 공석이다. 루이지 디 비아조 코치가 임시로 팀을 맡고 있는 상태다.
여러 감독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면면히 화려하다.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삼프도리아의 마르코 지암파올로다.
라니에리 감독은 현재 이끌고 있는 낭트(프랑스)를 그만둘 수도 있다며 이탈리아 감독직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라니에리 감독은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만약 제안이 온다면 낭트 회장과 만나 계약을 정리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 라니에리 감독
콘테 감독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이탈리아와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 수뇌부와 갈등, 성적 부진 등으로 갖가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첼시가 후임으로 전 바르셀로나 감독인 루이스 엔리케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콘테가 고국인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콘테 감독은 아직까지 이탈리아 감독직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지 않고 있다.
라니에리는 적극적인 관심, 콘테는 관망을 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후보인 삼프도리아의 잠파올로는 고사했다.
잠파올로는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안초 스포르트(Radio Anch'io Sport)'와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큰 자부심이지만 나보다 훌륭한 사람은 많다"며 이탈리아 감독에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유력한 후보 3명 중 1명은 관심을, 1명은 무반응을, 1명은 고사의 뜻을 내비쳤다.
월드컵에 탈락한 이탈리아는 당분간 큰 대회가 없다. 올해 처음 출범해 9월부터 시작하는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가 다음 일정이다. 감독 선임에 시간은 충분하다. 당장 지금 선임하지 않더라도 시즌이 끝난 후 계약 정리가 쉬워질 때 감독을 선임할 수도 있고, 월드컵이 끝나면 지휘봉을 놓는 감독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 종료 후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선택지는 많기 때문에 어떤 선택도 가능하며, 아무리 월드컵에 탈락했더라도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국가 대표라는 매력이 있는 만큼 위의 세 후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많은 구직 희망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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